아웃리치 바자회 봉사하러 갔다가 팔려고 내 놓은 책들을 보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우선권을 줘야 하는데도,
나는 억척스런 욕심을 냈다.
그리고 책을 세권 골라 잡았다.
그 중 한권이 바로 「그 청년 바보의사」였다.
오랜시간이 지났다.
잊고 살았었던 이름 안수현.
영락교회 젊은이예배를 섬기던 시절 오빠의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
조용히 묵묵히 하지만 늘 절도 있게 예배하던 오빠.
오빠의 살아온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진,
아니, 아주 일부분일테지만,
오빠의 삶을 통해서 나는 내 삶을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SPC를 만들어 가면서 다짐하는 나의 삶의 모습들을 돌아보게 된다.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은 실로 놀랍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이 얼마나 고달프고 어려운지,
하지만 그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 삶인지를 수현오빠를 통해서 다시 깨닫게 하셨다.
콰이어에서 조용히 섬기던 빛나던 오빠의 그 자리가 오늘따라 그립다.
728x90
'HappyFactory_ > Book_'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2) | 2012.07.22 |
---|---|
먼저 기도하라-조지 뮬러 (1) | 2012.07.13 |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 헬렌 니어링 (0) | 2012.07.08 |
사람이 선물이다 _ 조정민 (0) | 2012.06.28 |
행복한 프랑스 책방 _ 마르크레비 지음 (1) | 2012.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