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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Factory_/Movie_

도가니 2011_


황동혁 감독
공유(강인호), 정유미(서유진)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사실 정보도 없었고, 이런 심각한 내용의 영화 일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영화를 보고 분노가 가시지 않아 한동안 고생스러웠다. 살면서 소외되는 사람들은 많다. 알고 있다. 그래서 나 또한 죄인인 것이다. 나도 누군가를 외면하고 살아왔을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그리고 보고나서 많이 죄스러웠다.
당사자들에게는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들추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일 수 있음에도 용기를 내어 흔쾌히 세상에 꺼내어 준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감사하다. 감사하다는 말은, 우리가 또 노칠 수 있는 것들을 알려주어서..

아직도 덮여진 진실들과 거짓 사이에서 권력과의 싸움에서 약자들의 몸부림은 계속되는 모양이다. 뭘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영화 한편을 보고, 텁텁한 세상에 대한 구역질나는 한 구석 거북하지만 시원하게 드러내준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응원한다.

권력있고 돈 많은 좋은 분들도 많은 걸로 안다. 하지만 늘 그렇지만 한둘이 전체를 버려놓기 마련아니던가.
욕이 입에서 끊이지 않을라 한다. 아.. ㅠ.ㅠ


모쪼록 영화를 통해서 우리도 나도 조금더 깊이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관심을 갖는 내가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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