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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지난주_

@YeilTown in Canada


# 목요일

해가 넘겨 오랜만에 만난 사람.. 여전히 잔잔한 그 사람은 뭔지 모르게 달라진 것만 같았다.  살도 전에 비해 많이 빠져보였다. 무언가 달라진 것들이 많아 보였으나.. 사실 그게 무언지는 쉽게 알 수가 없었다. 예전의 아련했던 마음이 조금씩 느껴지는 것 같았다. 오랜만의 재회치고는 너무 벅찬 만남이었던건 아닐까.. 하고생각했다. 잠시..

# 금요일
갑작스런 손님과의 미팅.. 학교에 또 못갔다. 요즘 부쩍 학교를 못가는 상황이 자꾸만 발생한다. 큰일이다. 이번주는 전시회 때문에 학교에 또 쭉.. 갈수가 없다. 다음주에는 아빠와 만나는 날이므로.. 또 학교에 갈 수가 없다. 큰일이다. 그렇다고 인간의 도리를 마다하며..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채.. 그렇게 살수는 없는 노릇이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것이 그래서 어려운 것이리라.. 다시한번 깊이 실감했다.

# 토요일
아침에 부평을 시작으로 이태원까지.. 밤 늦게서야 집에 도착.. 긴 하루를 보냈다. 어쩔 수 없이 강남 일정을 하나 캔슬하고 움직여야 했던 주말이었다. 주말을 평일보다 무섭게(응?) 보내버린 가열찼던 주말

# 일요일
본교 예배를 못드리고 멀리 김포까지 가서 예배를 드려야 했다. 주일아침 평소와 똑 같이.. 평일 출근하는 기분으로 영등포를 거쳐 김포.. 그리고 임진각까지.. 레이싱을 한 기분으로 그렇게 인천공항까지 이르렀다. 그리고 아슬아슬한 약속시간.. 결국 늦어버린 약속시간.. 공항버스 하나를 놓쳐버리는 바람에 늦었지만, 그 바람에(응?) 우리 아시안게임 국대선수들을 볼수 있었다. 특히나 우리 야구선수들을 ㅋㅋ 적잖은 위로가 되어주었다는거.. ㅎㅎ
건대로 가서 가족들과 함께 좀 늦은 저녁식사.. 사촌까지 함께한 저녁식사.. 즐겁다.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며 함께 즐기는 와인.. 좋더라..
배부른 몸을 이끌고 간곳은 위카페.. wii카페 처음 가봤는데.. 흠냐........ 넘 재밌더라는.. 검도 비슷한걸 했는데 푸하하........... 내가 남자들 다 넉다운 시켰다! ㅎㅎㅎ 자전거도 정말 재미있었고.. 볼링도 괜찮았음.. 위카페 당분간 재미좀 붙일 것 같다.............. ㅋㅋ

# 월요일
전시회 가져갈 것들 챙기기..
뭔가 분주해야 하는데.. 뭔가.. 이건 아니지 싶은 그런 분위기.. 아.. 뭔가 살짝 불안하다.. 그리고 너무나도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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