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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Present_


지난주말 오랜만에 동무집에 놀러갔습니다. 매번.. 제 스케줄 때문에 만나기가 번번히 어려웠던 우리들.. 다음주에 결혼식이다 뭐다.. 제가 일정이 정신없어서 못볼듯하여 일주일 미리 생일이라며 만났습니다.
한녀석이 임신7개월인지라 녀석 집에서 만났습니다. 점심무렵 친구집에 도착..
녀석들이 열심히 요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화곡동 김여사는 요리 라이센스도 취득한 솜씨 자랑하는 요리실력을 가지고 있읍죠! 그런 김여사의 메뉴는 닭갈비 되어주십니다.. 캬.................. 춘천본토에서 먹어본 닭갈비보다 훨씬더 맛이 있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데도 감칠맛 도는 그 맛에 홀딱 반해버렸습니다. 김여사에게 특제소스 비법을 전수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
잠실에 김여사님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친히 미역국을 끓여주셨습니다. 세상에 생일 1주일 전에 생일상 미리 이렇게 거하게 받는 사람은 몇 안될 것 같습니다. 복터진 녀석입니다 저.. 미역국도 어찌나 맛있던지.. ㅋㅋ 홀랑 다 먹어버리고.. ^^
친구들에게 넘넘 고마운 마음.. 맨날 바쁘다며 제대로 시간도 잘 못맞추는 저를 늘 이해해주고 기다려주는 고마운 녀석들입니다. 녀석들의 그 마음에 참..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엮입니다.
이날.. 두 김여사와 잠실 김여사 집에서 뽀지게 먹고.. 평범한 여자사람들이 즐겨한다는 수다 삼매경.. 쉴틈없이 먹어댔던 ㅋㅋ 또 떠들어 댔던.. ㅎㅎ 즐거웠던 주말..................
고맙다 이것들아............. 얼른 나도 신랑을 데려가서 우리셋 남자셋이 어울리는 날이 와야 할텐데.. ㅋㅋ 미안타!!!
저녁에는 두 김여사의 남편분들과 같이 저녁까지........... ㅎㅎ 정말 먹는 날! 이었던가봅니다. ^^
이런게.. 행복아니겠어요..
고마워 지현.. 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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