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자극하는 모든 것을 통틀어 소리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 5감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각자 사람마다 그 중요성이 달라지겠으나 나에게는 청감, 즉 소리이다. 소리라는 것은 현미경으로 사물을 관찰하는 것처럼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통로라는 생각을 언젠가부터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세상에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소리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낸다. 보여지는 모든 것과 보이지 않는 영역에 있는 것들도 소리를 담고 존재한다. 하늘, 구름, 별, 달, 태양, 별똥별, 그 위를 나르는 모든 것들과 그것들을 움직이는 대기의 공기, 그리고 바람.. 심지어는 그대의 뛰는 가슴도, 누군가를 바라볼 때에 흔들리는 눈동자, 그리고 나만이 알고 있는 가슴의 일렁임 까지.. 이 모든 것들은 그들만의 소리를 담고 세상을 향해 이야기 한다. 순수한 모든 것들은.. 귀를 기울이는 순간 볼 수 있으며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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