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FM (101.3 MHz)이 본격적으로 방송을 시작한지 벌써 한 달이 지나가는군요. 아직은 진행에 서툰 면이 많이 눈에 띄지만 (특히 Weather cast) 일단은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약간 어색한대로 진행자들의 열의만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휴일 날 한강변을 산책하면서 듣고 있노라면 제법 재미가 쏠쏠합니다.
오늘은 프로그램 중에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에 관한 소개가 나왔었는데요, 부대시설로 결혼예식장까지 있다는 얘기를 듣더니 문득 사회자가 “그럼 그 곳에서 올려지는 결혼식은 Shotgun Marriage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썰렁 조크를 하더군요 :)
미국의 성풍속이 개방적이라고는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Shotgun Marriage라는 표현 이죠. 남녀가 사귀다가 혼전에 여자가 임신을 한 경우 신부 아버지가 샷건을 들고가 친히 행위자를 잡아와서 강제로 결혼을 시키는 것을 Shotgun Marriage라고 한다는 군요.
운전자 옆의 조수석도 Shotgun이라고 하죠. 미국 서부영화를 보면 마차의 마부 옆에 갱들의 습격을 막기 위해 총을 든 가이드가 앉아 있죠. 여기서 유래한 말이라는 군요. 젊은이들은 아무래도 전방이 트인 앞자리를 선호하죠. 여러 사람이 같이 차를 탈 경우 누군가 제일 먼저 I call shotgun! 혹은 shotgun! 이라고 외치면 그 사람이 앞 좌석에 타겠다고 찜 하는 것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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