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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난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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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하죠..
지금 내 이런 태연함.. 오히려 이상한 반응인걸요..
슬퍼야 할 것 같고.. 아파야 할 것 같고..
가슴이 답답해야 할 것같은데..
전혀 그렇지가 않아요.

그저 평온하고..
더 신뢰가 생기는 걸요..
믿음이라는 것은.. 늘 그렇게 불가능 속에서 더 빛을 발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표현에 인색해서가 아니라..
표현이 익숙치 않음을 알고 있습니다.
가슴으로 느끼고, 마음깊이 되새기며 감사하는 마음을 품을 수 있다는 것..
그런 감사와 기쁨이 또 있을 까요..

좀 다르면 어떤가요..
내 마음이 그렇다는데.. 괜찮다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어쩌면.. 더 좋은 시간이 될거라 생각해요.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나도 이렇게 무덤덤한지도 모르겠습니다.
불안함 한톨 없이.. 평온한 마음이어서..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하루가 또 그렇게 마무리 되네요.. 그 어딘가에서 마음을 함께 하는 누군가가 숨쉬고 있다고 생각하며 감사기도 해야겠습니다.

난..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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