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이다.
차분하게 시간을 보내보지 못하는 것 같다.
오늘.. 분주한 일정이 순식간에 정리되면서.. 마음이.. 묘해진다.
작년 여름이 생각난다.
나 혼자 보냈던 그 시간.. 그 순간이.. 자꾸만 떠오른다.
나에게 주었던 내 생의 최고의 순간..
그 하늘이 그리워졌다..
그 바다가 그리워졌고..
그 공기가, 그 바람이 그리워졌다..
이제 겨우 한달의 시간이 남았다.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6개월이 나에겐 커다란 인생의 태동이다.
그래서 나에겐 너무나도 중요한 시간이다.
마음을 저 물속에.. 저 하늘속에 담아봐야겠다.
모두 저 곳에 녹여 내야지..
아주아주 차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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