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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나의 하루는 짧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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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는 짧다.
요즘은 아침에 기상시간이 약간 당겨져 5시 50분이면 일어나 씻고 가방을 메고 사무실로 출근한다.
출근하면 가장 먼저 급한일을 처리한다.
그리고 책을 잠시 본다.
내가 갖는 유일한 내 개인시간인 것 같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이 나에겐 너무 소중한 시간이다.

8시 40분 경부터 일을 하고..
12시가 되면 점심 식사를 하고,
일을 하다가 오후 7시쯤 되면 저녁 식사를 한다.
그리고 일을 하고..

밤이 되면.. 사람들의 인적이 드물어지고.. 바깥세상은 어둡다..
어둑어둑한 아침에 나와 어둑어둑한 밤에 들어간다.
늘 그렇게 어둠과 만나는 것이 익숙해 지고 있다.
무슨일들이 그렇게 많은지..

하루는 더 없이 짧다.
하루에 겨우 10분 하는 전화영어..
겨우 10분인데 그걸 챙겨하지 못할때도 더러 있다. ㅠ.ㅠ
그래도 요즘엔 가능하면 교재말고 프리토킹을 하려고 애쓴다.
말이 되든 안되든.. 내 생각을 상황을 표현해 보려고 부딪치는 중이다.
재밌다..
오늘은 잊지 말고 꼭 예약 해야지..

사무실에서 보내는 1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에 단 한시간만 나를 위해서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신없는 일정때문에..
아니.. 그 덕분에..
나의 하루는 더없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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