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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홀가분함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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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마무리_

정말 홀가분하다_
오랜만에 제대로 일을 했나 싶다_
자의든 타의든_
한동안 정말 쥐죽은 듯이 움크리고 있던게 한달쯤은 족히 된 것 같다_
간만에 붙어보는 재미있는 일이었다_
내 할몫은 다 했다_
이미 내 손을 떠났으니 이제부터는 내 다음주자의 몫인게다_

놀고싶다_
영화도보고 싶다_
코끝에 바람을 묻치고 싶다_
파란하늘을 보고싶다_지금 이 홀가분한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_
수다도 떨고싶다_
걷고도싶다_

하고싶은게 참 많기도하다_

일찍 땡땡이라도 치고 싶은 오후_
이 홀가분한 기분을 방해하는이 없길 바라는 마음이다_

책주문을 했다_
3권_
읽고 싶던 책이 많았는데_
제목들이 생각나지 않아 생각나는 것들만 장바구니에 담아 냈다_
내일이면 도착할까?_
책만 주문하면 이렇게 마음 조급해지더라...

며칠간은 지하철에서 시간 잘 가겠다 싶다_
어서오거라 이쁜녀석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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