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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슬픈이야기_

한 남자가 있었다.
그 사람은 열정과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듯 보였다.
처음엔 그랬다.
정말 그래보였다.
헌데 시간이 지날 수록 카리스마가 아닌 독단가 독선, 그리고 표현못할 위선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사랑이라는 말을 입으로 내뱉고는 며칠이 지나지 않아 그 사랑을 쓰레기로 만드는 사람을 보았다.
그리고 그 사람은 진심, 사랑, 열정, 마음의 눈... 뭐 이런 이야기 들을 서슴없이 표현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위선이라고 느꼈다.
구역질이 났다.
처음엔 이해하려 애써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지는 그 뻔뻔함에 구역질이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더이상 그 사람의 흔적을 궂이 찾아가 확인하지 않기로 했다.

사람은 다 그런가보다.
누군가의 입에서 입으로 그렇게 사람은 평가되어지기도 하는거...
때론 타인의 입방아에 피보는 사람도 있다. 정말 어처구니 없이 바보가 되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정말 재수 없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정말 억울하겠지...
헌데 정말 돌고 돌아 들려오는 소문들이 진실일 때가 있다. 사실 그게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는 씁쓸하기 그지없다.

차라리 거짓이길 바라는 마음...
아니었음 하는 마음이 가슴 속에서 끓어 오른다.
하지만 간절한 기대는 깡그리 깨어지고 돌고도는 무성한 소문이 진짜인 경우도 있다. 정말 슬퍼진다.
그래서 위선자 같아 보이고 모든 이야기들이 구구절절한 이야기들이 거짓같아 보여서 구역질이 날 때가 있다.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것들이 때로는 독이되기도 하는가보다.

슬퍼졌다.
그렇게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랬었는데... 차라리 더이상 나에게 와서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말아줬으면 할 때도 있다. 정말 그러지 말아줬으면 할 때도 있다.
참 씁쓸하다. 마치 썩은 구정물을 들이마시는 것처럼 싫다.


슬프다...
정말 슬프다...
어쩌면 나는 필요 이상으로 믿고있었던지도 모르겠다...

서서히 나는 그 무성한 소문들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슬프다...
정말 슬프다...

그게 아니길... 그런게 아니길 바란다...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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