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2)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2_ Calabria_ 한국에서 중국을 거쳐 로마로, 그리고 로마에서 칼라브리아로, 긴 여정을 통해 도착 한 곳. LSS식구들과의 만남, 그곳에서 함께한 시간들이 문득문득 깊은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저 멀리 아무리 그 거리를 헤아려 보려 해도 헤아려지지 않는 곳, 서로 그렇게 긴 거리를 두고 서로에 대한 신뢰 하나만으로 만나게 된 첫 만남. 과정도 특별했지만, 칼라브리아에서의 시간들도 나에게는 더 없이 특별했다. 작년 스페인을 다녀와서 지중해의 그 아름다움에 완전히 매료되었었는데, 이탈리아의 지중해는 스페인보다 더했다. 어떻게 바다가 이럴수 있지? 싶을 만큼 아름다웠던 곳.. 평소 여행다닐 때처럼 사진찍고 다닐 여유는 없던지라 사실 아쉬운게 많지만, 얼른 회사 안정괴도에 올리고 한달쯤 칼라브리아에서 일하고 쉬고, 그러다가 왔으.. NERJA_ You will know what I feel how I feel when you get Nerja_ 지중해의 절경을 볼 수 있다는 그 말 한마디에 찾아간 네르하. 말라가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 반 가량을 가서 닿을 수 있었던 곳. 서울 시내의 낯선곳을 찾아 갈 때 조차도 아이폰 어플에 의존해 길을 찾아가는 나인데, 나는 어쩌면 머나먼 그곳까지 온전치 못한 몇년 지난 지도 한장을 들고 떠났던 걸까? 정보지라고 구입한 책에서는 이미 철지난 지도가 버젓이 있었고 교통 정보도 엉망이었다. 뻔히 알면서도 나는 무슨 배짱으로 그 낯선 땅에 설 생각을 했던걸까? 돌이켜 보면, 그 용기가 참으로 대견하고 기특하다. 그리고 정말 잘했다.. 라고 다시한번 고백하게 된다. 연이어 30도를 웃도는 폭염의 중심에서 그리워지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