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린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
분명하지 않은 모든 상황들이 나에겐 너무 버겁다.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것도 버겁다.
잊혀지지 않는 것들을 잊은 척 하는 것도 버겁다.
속이 내내 울렁거린다.
눈이 따갑다.
요즘 내내 그런 것 같다.
타인을 받아드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같은 무게와 같은 모양으로 함께 걸어가고 있는게 맞을까?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면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아니면,
같은 무게와 같은 모양인데도 내가 다른 무게와 모양으로 해석하고 있는건 아닐까?
그 동안 덮어두고 미뤄뒀던 문제를 해결해 가려고 보니 밀어닥치는 산제한 문제들이 많음을 본다.
나아지기 위한 시간들이니 아파도 견뎌야 하겠지?
가장 어려운건 도무지 알 수 없는 마음같다.
여전히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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