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배크만이라는 작가가 참 좋다.
<오베라는 남자>를 처음 만났을 때에도 너무 좋았고, 이번 책을 펼치면서, 표지의 빨강머리 소녀도 더럭 맘에 들었던게 사실이다.
이 책의 끝 페이지를 덮으면서 이 표지의 꼬마 아가씨 엘사의 얼굴을 빤이 더 드려다 보게 되었다.
재미있는 소설이다.
진부하고 상상이 되는 소설이 아니라,
참 깨끗하고 동화 같은 듯, 꼭 그렇지만도 않은,
판타지 같으면서도 동화 같은,
뭐라고 딱 하나로 규정짓기 어려운, 구렁이 담넘어가듯 연결되는 스토리 전개가 참 좋다.
그리고 <오베라는 남자>에서도 그랬지만, 소재가 거추장 스럽지 않고 거대하지도 않다.
소박한 소재로 너무나 맛깔나는 글을 써내려가는 그 재주가 몹시도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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