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흩날리 듯_

 

 

어떤게 맞는건지 모르겠지만,

기도하는 가운데 주시는 마음들,

그래서 생겨난 여유와 평안에 감사.

무엇이든 주께 구하고 이미 받은줄로 믿으라.

주 앞에 나가 기도하면 그 기도를 들으시고 들으신 기도는 또한 이미 내게 응답하셨음을 믿으라.

깊은 마음의 울림이 유일한 위로였다.

내게 선하신 분을 의지하는 삶.

일이든 관계든,

그것이 무엇이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으면,

그 다음은 힘을 빼고 기다릴 수 있는 여유 또한 필요할 것이다.

최선을 다 한만큼,

아쉬움도 후회도 그만큼 줄어들테니.

그것으로 감사하고.

내 몫에 그저 최선을 다하는 것.

더 준다고,

덜 받는다고,

하나하나 세어가며 계량하며 마음 쓸 것이 아니라.

마음의 크기가 다름을 아파할 것이 아니라.

나의 몫에 최선을 다 했음으로 만족하고.

그것으로 나 스스로에게 격려하고 위로할 줄 아는.

그런 멋진 사람으로 남아야지...

 

타인의 삶이 아닌.

나의 삶을 살아낼 수 있어야 겠기에.

온전히 나를 바라보고 나를 감싸 안을 것.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삶의 그 영역을

나의 시야에서 놓치지 않고.

그곳을 바라보며 묵묵히 걸을 것.

파도를 반석삼아 걸을 수 있는 믿음으로.

담대하게 걸어갈 것.

 

사람을 향한 마음도.

하나님을 향한 마음으로 부터 비롯됨을 잊지 말고.

이해하고 사랑하지 못함이.

하나님을 바르게 알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는 것임을 기억하고.

사랑하되 다함없이 사랑하여.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후회하지 말 것.

 

주는자의 기쁨을 누리는 아름다운 사람이 될 것.

그리고 마지막을 맞이하는 순간에도 아쉬움일랑 남지 않도록.

내어주되 아낌없이 내어줄 것.

온 몸에 힘을 빼고

주님이 이끄시는대로.

바람에 흩날리 듯...

그렇게 살아내는 인생이 되기를.

그렇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끄심 따라 살아가는 인생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