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생각나면 한번씩 하는 요리.
요리를 무척 좋아했었다.
아빠가 참 좋아하셨었다 내가 해드리는 음식을 참 맛나게도 드셨었더랬다.
그래서 참 좋아했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나는 요리에 점점 흥미를 잃어갔지만,
아주 싫어하지는 않는다.
여전히 가끔씩
그러니까
내가 억수고 먹고 싶을 때
혹은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을때면
요리를 한다.
그리고 내가 하는 요리들
대부분은
레스토랑에서의 그 맛과는 비교가 안되지만
먹어줄만하다는 것이다.
이탈리아에서 배운 뽀모도로스파게티
사실 그 동안에는 시중판매되는 소스를 사용해 왔으나,
신선한 재료 날것으로 요리를 해보니 그 맛이 깊이가 다르다.
미원을 넣은 김치찌개와 넣지 않은 것의 차이쯤 될까?
첫맛이 강한 맛이 아닌 신선한 맛이기 때문에 조금 밍밍하다 느낄 수 있는 첫맛이다.
하지만 그 신선한 맛에 금새 매료되고 속이 편하다는 점.
시골에서 배추가 올라왔다.
완전 싱싱하다.
노란 속은 그냥 삼으로 먹기 좋지만 밖에 싱싱한 녀석들은 쌈으로 먹기엔 좀 부담스러워
겉절이를 무친다.
제철 사과와 함께 슥슥..
대박..
밥도둑 납시었다.
오늘 저 겉절이에 밥한공기 뚝딱 하고 싶으나
저녁 약속은 아무래도 오른쪽 메뉴와 비스무리한 쪽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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