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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Factory_/People_

310 박세열_

 

 

[세열이 사진전때 명동성당에서.. 무릎을 굽혀 다리를 반 접었지만 그래도 나보다 커다란 센스있는 꺽다리]

 

 

310℃

 

310℃ 박세열..

310도가 무슨 의미일까..

참 궁금했던 친구..

여행 때문에 알게된 310이란 친구의 이름은 박세열..

그래서 310이었다.

 

어느날 직접 그린 그림을 엽서로 만들어 보내주었던 친구,

머나먼 타지에 가서 잊지않고 손수 그린 엽서에 예쁜 글씨로 꾹꾹 눌러 낯선 땅의 향과 그 마음 한소큼 담아 보내주었던 마음 따뜻한 친구.

키다리 아저씨처럼 깡 말라서 키는 멀때같이 크지만

그 속내는 너무나도 꽉찬 미소천사 세열이.

 

마다가스카르에 다녀와서는 멋지게 그것도 명동성당에서 사진전을 무사히 그것도 성공적으로 마친 친구.

사업이란 걸 시작하고 내 첫 터전에 예쁜 벽화를 그리러 멀리 인천에서 와주었던 고마운 친구.

작업을 마치고 곧 여행을 떠나게 될거라던 친구.

늘 그랬었다.

건축학도의 날카로움보다는 부드러운 카푸치노의 거품같은 달달하고 부드러운 세열이가 얼마전 강단에 선 모양이다.

어머니들 앞에서 그동안 걸어왔던 세열이의 삶을 나눴겠지..? 하고 생각한다.

 

국내, 국외..

그곳이 어디든 발길이 닿는대로..

그렇게 가방안에 그것이 무엇이든 그릴 수 있는 것들을 빠뜨리지 않고 넣어 갔을 것이다.

속옷은 빠트려도 스케치할 것들은 반드시 챙겼을 것 같은 세열이.

그렇게 여행을 다니며 게스트 하우스에, 카페에.. 어디가 되든 세열이의 손길을 알아본 사람들은 서슴없이 그들의 소중한 공간 한 곳을 내어주었다.

그리고 세열이의 손길이 펼쳐내는 아름다운 세상을 꼭 나처럼 매일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감사하게 될 것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세열이이다.

아직 학교 졸업도 못하고 있다며 징징대고 있지만,

세열이에게 학교 졸업은 그렇게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이미 본인의 인생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가치있는 삶에 대해 고민하고,

더 가치있는 삶을 향해 오늘도 발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세열이..

자랑스러운 세열이의 앞날이 더욱 빛나게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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