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을 맞으며 많은 계획들을 세웠었다.
꿈꾸는 것이 많았고,기대하는 것도 많았지만,
그 어떤 계획과 기대에 지금의 내 모습은 없었다.
갑자기, 문득..
그렇게 나의 인생은 예고 없이 다른 길로 접어 들었던 2012년
할 수 있는한 많이,
곳곳에 나의 흔적들을 남겨내고 싶었다.
이 지구상 어딘가에..
나의 잔재들을 남기고 싶었던 것은 나의 욕심이었을까?
4월,
독일행_
그리고 이 독일행 이후의 나의 삶은
누구도 예고한적 없었고,
차마
예상도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엄마 건강이 나빠져
무리해서 지금 집으로 이사.
엄마와 함께 지내게 된 것.
그 무리한 결정은 올해 했던 일중 가장 잘한 일이다.
불연듯.
또
예고 없이..
실업자의 길을 택하다.
그리고 이탈리아 공짜 여행을 포기하고 예수원 2박3일행.
그곳에서 나의 삶은 180도 바뀌었다
이끄심의 첫 걸음이었으므로..
자유로운삶이 조금 보였다.
지현이와 남산도서관으로 소풍갔던 날.
잊지 못할 것 같다.
이것저것 도시락을 챙겨왔던 지현이.
그런 지현이는 예쁜 가은이 엄마가 되었다.
내가 다 뿌듯하다.
양꼬치의 신세계를 경험했다.
이런 맛이는..
양꼬치를 이후에 한 번 더 흡입!
아..
이밤.. 땡긴다.
2013년도 양꼬치와 함께.. 할래요!!
지중해에 발을 담그다.
자발적 실업
그리고 보름간의 휴식.
SPC시작.
LSS와의 계약.
그리고 이탈리아행.
장장 24시간의 여정.
그리고 도착한 칼라브리아,
그리고 나의 가족이 되어버린 내 소중한 사람들.
LSS와 아시아딜러십 계약을 하던 그 순간.
나의 그 첫 걸음이 얼마나 값진 걸음이었는지.
포기했던 이탈리아행.
더 멋지게 이탈리아에 발을 딛게 해주신 분.
그리고 나의 든든한 동역자 이래영 디렉터.
나의 연약함을 아시고, 부족함을 아시고 보내주신 귀한 파트너.
그래서 나는더더욱 신뢰한다.
그리고 낮아진다.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기 때문에..
떨리는 마음으로 섰던 무대.
무슨말을 했는지 나중에서야 더듬어 지던 무대.
나에게 큰 힘을 주었던 WALKING TREES아저씨들.
그곳의 아름다운 추억. 그리고 친구들.
LSS딜러십 계약과 파티 기사를 보게되고.
이런날도 오는구나..
우리 능력선에서 최고의 공간을 허락하신분.
불평스러울 만큼 거지같고
폭탄맞은것처럼 내 멘탈을 붕괴시켰던 내부.
하지만 우리는 해냈다며!!! ^^*
직접 페인트 칠 하고,
내부 디자인하고
가구 고르고
다리품도 팔고.
그렇게 LSS아시아 SPC오피스가 탄생했다.
누구나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던
그 대로.
오는 사람들마다 가기 싫다는 말을 들을때
난 기쁘다.
화룡점정
세열이의 벽화가 완성.
드디어 SPC사무실 마무리.
더더 예뻐졌다.
그렇게
2012년을 마무리 하고 2013년을 맞았다.
올해의 말씀.
내게 주신 말씀카드를 보고 다짐한다
올해는 성경통독!
성경으로 영어 어휘력 늘리기!^^*
꿩먹고 알먹고. ㅋㅋ
그리고
모든 것을 나의 아빠아버지께 맡기고,
담대하게..
전진..
방금 나의 이탈리아 오빠에게서 받은 선물.
고마운 사람.
Sorella..이탈리아어로 여동생.
늘 소렐라라고 부르는 브로미오.
나는 가족을 얻었다.
사람들을 얻었고,
내 삶을 찾았다.
2012년,
나의 삶이 그렇게 변화했고,
또 2013년이 된 지금도 변해가고 있다.
내일이 더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삶.
그 삶 가운데 나는 숨쉰다.
감사.
기쁨.
기대.
그리고
사랑도
2013년에는 함께 할거야..
"언제나 맑은 눈으로 나를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