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미쳐있어 보인다. 실상은 꼭 그런것 같지도 않은데 왜 그런 인상을 기가막히게 심어줬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나는 일하는 여자로 기억되고 있다. 그것도 '열심히'
딱부러진다고?
그런가? 하고 다시 생각해 본다.
우유부단했던 순간들이 너무 많이 떠올라서 잘 모르겠다.
생각해보면 단호했던 순간들은 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알고보면 허당 투성인데, 난 아무래도 변신의 귀재?
여자사람을 파헤치기로 했으므로, 좀 짚어보고 넘어가야 쓰겠다.
맘에 안드는 사람에게 '애교'씩이나 날려줄거라 바라는건 아니겠지?
맘에 안드는 사람에게 '속깊은 대화' 씩이나 기대하는건 역시 아니겠지?
결정적인걸 말해줄까?
너님의 매력을 느끼기도 전에 너님은 포기하는 경우가 많더라.
그게 하나같이 내 옆에 없는 스쳐간 너님들의 공통점이야.
인내력도 없는이는 같으니라구_
최소한 내가 일을 뒷전으로 미루고 너님을 만나야 겠다는 의지를 갖게 만드는건 너님의 몫이란거지.
그러지 않고서야 할일을 두고 너님을 만날 수는 없잖아! 그러니까 '시간 없다'고 하는건 그냥 Fact일 뿐이라고.
냉정하거나 vs 혹은 정이 너무 많거나
그건 너님이 누구냐에 다라서 달라지는거 당연하잖아.
내가 너님에게 냉정했다면 나는 정말 맘에도 없는데 너무 드리대셨거나
우린 친구사이가 더 좋겠어 라고 말했는데도 못알아 듣고 역시 드리대셨을 경우겠지.
냉정한 경우 또 한 가지는, 미안하지만 너무너무 고민하고 있을 경우도 해당하지.
그걸 너님이 점쟁이 빤쮸를 입은 것도 아니고 어찌 아냐고?
그러게..
내말이..
그러니 인내하고 기다려 보라는거지.
정말 너님이 맞는지 아닌지 알고싶어 당췌 못참겠거든 직구승부! 직접 물어보시길.
말을 흐리거나 나중에 얘기해요.. 라고 한다면 후자일 것이고,
정확하게 NO! 라고 말하면 전자임.
이남자 저남자 주변에 사람 많다고?
길거리에 널린 저 은행이 다 내꺼니?
주변 어슬렁거리는 XY염색체 퇴치 패치라도 붙이고 다녀?
중요한건 그 XY염색체들이 하나같이 변화구만 던진다는거고, 나는 그 변화구를 아직 구분할 줄 모를 뿐이고.
아무리 돌려 말해봐라 내가 알아 듣나! 절대 못알아 들어.
그러니 할말 있으면 제대로 전하길 바래.
괜히 혼자 열심히 도끼질 했는데 내가 받아주지 않았다며 남에 남자되서 전화해 진상떨지 마시고.
진상중에 상 진상이야! 그러지좀 말아들.
지난 한해도 참 많은 사람들이 옆에서 어슬렁 어슬렁 그리고 연기처럼 사라졌다가 불연듯 나타나 나한테 컴플레인 해대는데.
그러지 말라고, 나는 정식으로 접수되지 않은건 내 착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니까.
여기까지 오면, 누구? 누구였어?
라고 묻는 너님들 또 있을거야.
나도 생각같아선 여기다가 실명 죽죽 늘어놓고 싶어.
왜?
시간 지나 갑자기 전화해 그런 얘기듣는 사람 기분 생각해 봤니?
흠.. 서로 아는 님들도 계시니 차마.. 그래 인내심 살짝 있는 내가 참으련다.
결국 지난해 나는 너님들의 간보기에 놀아난거야. 니미.
간보기 그만 하라고.
내가 김찌찌개냐? 된장찌개야?
간 그만보시라고.
암튼지간에,
올해엔 데이트 신청들어면 일단 다 만날거야. 족족!!!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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