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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비상_


이 노래 가사가..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줄은 몰랐다.
단 한번도 가사를 곱씹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점점 더 깊이.. 되뇌이고, 또 되뇌이며..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많이 힘들었겠구나.. 많이 외로웠겠구나.. 또 많이 서글프기도 했었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더 시려온다.
하지만, 나는 안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던 모습그대로 잘.. 이겨낼 거라는 것을,
외로움 따위가 대수냐며 오늘도 힘차게 발걸음을 떼었을 것을 나는 안다.
시린 마음을 달래보겠노라 쓰디쓴 술잔에 가끔은 기대어 보는 날도 있을테지만,
또 다시 아무렇지 않은 듯 그렇게 허허 웃으며 이겨낼 거라는 것도 안다.

부재는 존재를 증명한다던 그 말의 의미가 어떠한 것인지 알 것같다.
하지만, 부재의 깊이를 가늠하기 보다는, 그 흔적의 깊이를 가슴깊이 더 담아내는 순간들에 익숙해 져야 할 것이다.
일주일이 흘렀다. 여전히 나는 숨을 쉬고 있다.
헐떡이는 숨을 몰아쉬며 생각한다. 나의 몫인거라고..

나의 바램이 비껴나가는 일일랑 없었으면 좋겠다.
나의 바람대로, 아주 아주 잘 이겨내기를.. 반드시 이겨내 주기를..

5월..
증도에 다시한번 다녀올 생각을 하고 있다.
혹시라도.. 걷다가.. 불어오는 바람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 본다.
지나치는 그 바람을 느낄 수 있었으면, 깊이 들이 마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해 본다.


임재범_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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