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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실망_

여전히 그릇이 작은 걸까..? 나한테 실망을 하고 있는건지.. 그에게 실망을 하고 있는건지.. 정말 모르겠다. 내가 아직은 많이 멀은 모양이다. 그래.. 그래서 그런 모양이다.
살다보면 이런일도 저런일도 있기 마련인거고.. 그럴 때마다 네 잘못, 내 잘못을 궂이 꼬집어 따지고 싶지도 않은데.. 왜이렇게 이번만은 용납이 안되는지 잘 모르겠다. 아마도.. 아마도 그.. 였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사람들 가까이 할 수록 늘.. 두려움이 다른 한켠에서 드리워 지는 것은 역시나 언젠가는 변해버릴지도 모를게 사람이기 때문일테지.. 내가 변했기 때문인건지 그가 변해 버린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후회라는 것을 했다. 나와 별로 친하지 않은 후회라는 존재가 순간 나에게 밀려 들어와서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으로 나를 짖누른다. 그래서 아프다..
죽지 않은 사람이구나.. 생각을 했다. 괜찮다.. 그까이꺼.. 그와 나는.. 다른 것 뿐이다. 그런 것 뿐이다.


그지같은 놈.. 그래도 그는 그지같은 놈이었다. 치졸한 자식.. 그래도 속이 후련하진 않구나.. 에이쒸~ 잘먹고 잘살아 이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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