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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CANADA(2008)_

VanduSen Garden_


반두센가든의 나른했던 볕이 그립다. 날이 차가워 지면 차가운대로.. 공기가 따뜻하면 따뜻한대로, 또.. 따가우면 따가운대로.. 그렇게 그리워 지는건 왜일까?
왜 사람들은 나와 다른 꿈을.. 아니.... 왜 나는 사람들과 다른 꿈을 꾸는 걸까?
그 길이 더더욱 힘들고 험난한데, 고단하기만 할텐데.. 더 없이 외롭기 까지 할텐데, 왜 .. 나는.. 이토록 그리워 하는걸까..
예상치도 못했던 한파가 주중이면 몰아닥치고, 주말이면 얌전해 지는 날들의 반복.. 덩달아 나는 폐인이 되어버린다. 일 이외의 그 어떠한 것도.. 좀처럼 할 수 없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내가 찾아야 할 것은 무엇이며, 무엇을 향해 발걸음을 내 딛어야 하는 것일까.. 생각한다.

더 없이 착하디 착한 직원들과의 동침은 때론 나를 불편하게 만들기도 한다. 싫은 소리, 불만하나 없이 지내는 내 동료들의 삶이.. 어떨땐 이해가 안가다가도 어떨땐 경이로움마져 스며든다. 나는 만족을 못하는 것일까? 아니면.. 만족할 만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인가? 닭과 알을 가름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미련한 시간낭비 겠지?

나는..
이렇게 살지 않을 것이다. 일밖에 모르고, 그렇다고 일을 통해서 대단한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그것이 내 인생을 송두리째 일에 올인할 만큼 만족시켜줄 것이 아니라면,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게.. 나의 생각이다. 그래.. 나의 삶은 내것이고, 대신 누군가 살아주지 않는다. 누구나 아는 절대 진리 앞에서.. 나는 무엇을 망설이고 있는가?
나의 게으름과 나태.. 행동하지 않음이겠지?
알면.. 알았으면.. 당장 움직여!!!

반두센가든의 사진을 얹어놓고.. 무슨 푸닥거리 신세 한탄에 푸념 나부랭이니............ 괜시리 미안해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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