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2대로 작업중이다. 한대는 일반적으로 하던 작업 그대로, 그리고 또 한대는 시뮬레이션 작업이다. 10년 동안 시뮬레이션 요리조리 피해가며 가능하면 안하려고 무단히도 애써왔는데.. 피할 수 없는 상황들도 있기 마련이다. 면이 1500여 개가량 된다. Audience Area도 1000개가 넘는다. 시뮬레이션이 사기툴이란건 알고 있지만, 어차피 시뮬레이션을 하는 의미는 가능하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뽑느게 목적 아니겠냐.. 그러니 디테일하게 쪼갤 수 밖에.. 결국 노가다 강행했고, 1000여개의 Audience Area를 뽑아냈다. 면이 아니고 Audience Area가 1000여개다. 상상이 가시는가 시뮬레이션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나보고 미친X이라고 하겠지.. 그래 나도 내가 미친건 아닐까 생각은 한다만.. 시뮬레이터가 처음 세상에 나올땐 본인이 사기툴로 둔갑할거란걸 상상도 못했을거라 생각한다. 또한 유저가 정확하게 사용만 해준다면 사기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도 사실이고, 본연의 역할을 다 해낼 수 있는 훌륭한 녀석이기 때문에.. 삽질을 강행했다.
문제는 이제부터이다. 2틀의 시간이 남아있고, 나에겐 같은 데드라인에 끝내야 할 다른 프로젝트가 있다. 헌데 이놈의 데이터 렌더링 시간이 터무니 없이 오래 걸리는 것이다. ㅠ.ㅠ
시간을 정말 물 흐르듯 흘러 가고 있는데.. 내 컴퓨터는 한없이 느림보다..
야근은 야구 중계와 함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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