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친구를 만나러 갔다.
엄밀히 첨엔 걍 아는 사이었다.
내 머리속에 내가 알고 있는 아티스트중에 가장 진지하고, 철학적이며, 멋진 아티스트의 매니저인 그녀는 나랑 동갑이며 이쁘다. 특히 웃을 때 성유리와 무지 닮아서 살짝 질투가 날정도 이다.
웃는게 너무 매력적인 그녀는 사실 작년 무렵부터 웃기 시작했다고 했으나 도저히 믿을 수 없다.
난 이쁘고 똑똑한 여자 좋아한다. 그리고 마음도 이쁘면 폭빠진다.
그녀..
이쁘고 똑똑하며 마음도 이쁜 것 같으다. 난 그녀의 삶을 가끔씩 훔쳐보며 동경해 왔다 그녀의 삶을_
분명 그녀의 삶의 한 토막을 훔쳐보고 있었을 텐데도 참 의미있는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아 좋았고, 더 깊숙하게 조금더 가까이서 드려다 보고 싶은 욕심도 한뼘만큼 있었다.
휴대폰에 저장된 '김실장 윰작가님'과 번호_
어색하니 문자를 주고 받으며 만났던 첫 시간이었다. 사실 많이 미안했었다. 이름석자를 알지 못하고 있다는게.. 어떻게든 이름을 알아내려고 애써봤지만 결국 난 찾아내지 못했다. 이름을 물으며 내심 많이 미안했으나 웃으며 명함을 건내는 그 센쓰란..
그렇게 만나 4시간동안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즐겁지 아니한가..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의 깊고 넓은 대화.. 그건 마치 오아시스를 만나는 기분이 이런 것일게다.(사막서 오아시스를 만나본적 없으나..왠지? ^^)
기쁘다 그래서.. 아침에 팅팅 부은 거울 속의 내 모습을 보면서도 씩~~~~ 웃을 수 있었다 오늘아침엔..
좋은 친구가 생겼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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