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건이 터지기 전에 말인데.. 그땐 이것 저것 계획을 했어.. 오늘을..
찔끔찔끔 읽고 있는 저 책을 오늘 커피한잔 시켜두고 푹신한 소파 한자리 차지하고 늘어지게 책도 읽고 낮잠도 자가다가..
배고프면 조아하는 베이글 하나 시켜서 요기하고, 또 죽치고 앉아 책보며 여유를 만끽하는거..
그렇게 무료할 것 같은 시간을 즐기다가 오후가 되면 잠실에 가서 맘껏 소리지르며 몸속에 스며든 독소들을 끄집어 내는거지!
날이 살짝 짖궂게 쌀쌀하지만, 그것마저 잊게 할 그 열기를 느끼고 싶었어..
향 가득 원두를 즐기는 대신 만인의 봉지커피를 한잔 홀짝이며 작업중인 나는..
5시의 열기를 기대하고 있어..
야구장.. 몇일만이지? 그 동안 쌓인 몸속의 찌꺼기들.. 마음속의 찌꺼기들 몽땅 다 쓸어 버리고 말끔히 청소하고 와야지! ^^
생각만 해도 신난다~ ㅎㅎ
가면.. 오늘은 맥주 한잔 시도해 보까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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