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에 홍대 외진 벽에서 장사를 시작해 동대문을 거쳐 해외 유명 백화점에까지...이 책은 서른한살의 청년 디자이너 최범석이 성공하기까지 롤러코스터같았던 지난 십년동안에 관한 이야기이다. 여기에 뉴욕, 파리, 로마 등 해외를 돌며 그가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포착한 이국적인고 매력적인 정취들이 감각적으로 그려져있다.이 남자의 아름다운 열정 - 디자이너로서의 성공스토리
이 책의 저자 최범석은 서른 살의 청년 디자이너이다. 우리나라 패션 토양에서는 극히 드물게 무학력에 동대문 출신이다. 매스컴은 그의 남다른 이력과 독특한 표현력에 주목했다. 과대평가라는 채찍도 있었다. 그러나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그는 국내 어느 디자이너보다 해외 무대로의 진출이 활발하다. 이미 파리의 유명 백화점들에 입점해있으며 맨해튼, 상하이, 후쿠오카 입점이 확정됐다. 과연 우리는 그를 과대평가 했을까 혹시 그의 이력 때문에 오히려 그를 과소평가한 건 아닐까.
열아홉에 홍대 외진 골목의 벽 하나를 빌려 장사를 시작했다. 심혈을 기울인 그의 옷들보다 미키마우스 양말이 더 잘 팔렸다. 겨울을 버티고 접었다. 동대문 원단 시장에서 원단을 날랐다. 원단을 가르쳐주지 않는 그곳에서 다섯 달을 버티다가 백만원을 벌어나왔다. 부산으로 내려가 길거리에 신발을 내다팔았다. 일년 후 삼천 만원을 모아 서울로 올라왔다. 의정부의 음식점 골목에 ‘cheese’라는 옷가게를 열었고 ‘의정부 멋쟁이는 치즈를 입는다’는 말이 유행할 만큼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매일같이 동대문 상우회 형님들을 졸라댄 끝에 텃새 심한 동대문에 둥지를 틀었다.
제본 공부부터 시작해서 원단 공부, 바느질 공부 배울 곳도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는 가운데 혼자서 발로 뛰며 배웠다. 일년을 ‘동대문-원단시장-공장-동대문’을 반복했다. 동대문에서 일년 넘게 박박 기던 차 대박이 터졌다. 브랜드 ‘Mu’는 연이은 히트 상품으로 동대문 최고 인기 브랜드가 된다. 그러나 승승장구만 있었던 건 아니다. 가진 것을 모두를 쏟아부었던 기획상품이 외면당하면서 십억에 달하는 전 재산을 공중분해 시키기도 했고 잠깐 한눈을 팔아 투자를 했다가 만져보지도 못한 큰돈을 고스란히 빚으로 쌓기도 했다.
그가 센세이션을 일으킨 의정부의 ‘cheese’에 머물렀다면, 연이은 히트작으로 대박을 친 동대문 인기 브랜드 ‘Mu’에 안주했다면, 십억을 잃고 한 푼도 건지지 못한 그때 그 자리에서 무너졌다면... 지금의 패션 아이콘 ‘general idea’는, 그리고 최범석은 없었을 것이다.
최범석. 그가 지난 십년의 롤러코스터와도 같은 질곡 많은 날들을 풀어놓았다.
그럼에도 그는 아직 서른 살이다.
이 책의 저자 최범석은 서른 살의 청년 디자이너이다. 우리나라 패션 토양에서는 극히 드물게 무학력에 동대문 출신이다. 매스컴은 그의 남다른 이력과 독특한 표현력에 주목했다. 과대평가라는 채찍도 있었다. 그러나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그는 국내 어느 디자이너보다 해외 무대로의 진출이 활발하다. 이미 파리의 유명 백화점들에 입점해있으며 맨해튼, 상하이, 후쿠오카 입점이 확정됐다. 과연 우리는 그를 과대평가 했을까 혹시 그의 이력 때문에 오히려 그를 과소평가한 건 아닐까.
열아홉에 홍대 외진 골목의 벽 하나를 빌려 장사를 시작했다. 심혈을 기울인 그의 옷들보다 미키마우스 양말이 더 잘 팔렸다. 겨울을 버티고 접었다. 동대문 원단 시장에서 원단을 날랐다. 원단을 가르쳐주지 않는 그곳에서 다섯 달을 버티다가 백만원을 벌어나왔다. 부산으로 내려가 길거리에 신발을 내다팔았다. 일년 후 삼천 만원을 모아 서울로 올라왔다. 의정부의 음식점 골목에 ‘cheese’라는 옷가게를 열었고 ‘의정부 멋쟁이는 치즈를 입는다’는 말이 유행할 만큼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매일같이 동대문 상우회 형님들을 졸라댄 끝에 텃새 심한 동대문에 둥지를 틀었다.
제본 공부부터 시작해서 원단 공부, 바느질 공부 배울 곳도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는 가운데 혼자서 발로 뛰며 배웠다. 일년을 ‘동대문-원단시장-공장-동대문’을 반복했다. 동대문에서 일년 넘게 박박 기던 차 대박이 터졌다. 브랜드 ‘Mu’는 연이은 히트 상품으로 동대문 최고 인기 브랜드가 된다. 그러나 승승장구만 있었던 건 아니다. 가진 것을 모두를 쏟아부었던 기획상품이 외면당하면서 십억에 달하는 전 재산을 공중분해 시키기도 했고 잠깐 한눈을 팔아 투자를 했다가 만져보지도 못한 큰돈을 고스란히 빚으로 쌓기도 했다.
그가 센세이션을 일으킨 의정부의 ‘cheese’에 머물렀다면, 연이은 히트작으로 대박을 친 동대문 인기 브랜드 ‘Mu’에 안주했다면, 십억을 잃고 한 푼도 건지지 못한 그때 그 자리에서 무너졌다면... 지금의 패션 아이콘 ‘general idea’는, 그리고 최범석은 없었을 것이다.
최범석. 그가 지난 십년의 롤러코스터와도 같은 질곡 많은 날들을 풀어놓았다.
그럼에도 그는 아직 서른 살이다.
많은 도전을 받았다. 이사람.. 특별하게 이쁨받고 태어난 사람 같이 느껴져서.. 조금은 시샘도 났다. 물론.. 책 내용으로 봐서는 이 최범석이라는 사람.. 무지하게 노력하고 지금자리에 올라간 사람인건 분명하지만.. 아.. 그래도 어쩐지 특별대우 받는 사람 같단 생각이 들었다. 멋진 사람이다. 도전할줄 알고.. 안주하지 않는 사람이니까..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나는 도전을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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