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나 같은 사람'과 '나 같지 않은 사람'으로 아주아주 크게 나눌 수 있는 것 같다.
'나 같은 사람'끼리는 잘 섞일 수 있지만 '나 같지 않은 사람'과는 좀처럼 섞이는 것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관계라는 것은 '나 같지 않은 사람'과 얼마나 서로가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서 그 관계는 발전되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는 것 같다.
관계..
누군가와의 관계를 계속적으로 지속할 것인지 말 것인지는.. 결국은 나의 판단이다.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사람들간의 관계는 시스템 얼라인먼트와 비슷해서 서로간의 성향이 그 사람과 사람의 관계 지속에 큰 영향을 끼친다.
상대방의 '나와 같지 않음'에 대해서 인정할 수 있는 상한선과 하한선..
다이나믹레인지 안에서 각자 판단하게 된다.
'여기까지는 용납할 수 있으나 이 선을 넘어서면 용납할 수 없다'..는 기준..
그 용납지수가 피크치에 달하면 대부분 그것을 참아내지 못하고 부하가 걸려서 앰프의 저항이 타버리듯이 사람의 가슴이 타버리게 된다.
관계에 있어 용납지수가 피크치에 달했음에도 좀처럼 포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리미터를 걸어서라도 그 관계를 지키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얼마만큼의 강도와 압축비율로 그 사람의 허용치를 제어할 것인가..
사실 공교롭게도 사람이란 존재는 기계와는 달라서.. 그것이 어렵다.
또한 도무지가 그 허용치를 가늠할 수가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도무지 비교할 수 없는 모든 것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있다.
그것은 '기본'이라는 것이다.
기본에 충실하면 그 모든 것들은 기본 이상을 하게되면, 그 기본 이상이라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효율이 뛰어나다.
시스템에 대한 관찰.. 서로 잘 맞는 시스템간의 연결.. 정확한 게인스트럭쳐.. 시스템의 튜닝과 운용까지.. 그 기본에 충실하면 아주 효과적인 시스템 운용이 가능하며 기대 이상의 결과 값을 얻을 수 있다.
인간관계? 마찬가지다..
사람을 만났을 때에 상대방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상대방의 있는 그대로를 바라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상대방에 대한 올바른 시선은 상대방의 장점을 금새 발견하게 해준다. 그러면서 우리는 소히 '어울릴사람'과 '그러지 않을사람'으로 크게 나누게 된다.
일단 상대방에 대한 호감이 들어오면 그때부터는 노력이다. 상대방에 대한 연구가 절대적이다. 그리고 관심이 필요하다.
안부를 묻는 문자.. (전화는 쑥쓰러울 수 있으므로..) 그것부터가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아주 작은 관심은 차츰 그 강도가 강해지고 그러면서 서로간의 마음을 알아가고 관계는 깊어지게 된다.
사람인지라 지내다 보면 삐그덕 거릴때가 수 없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선택한 사람을 그냥 버리거나 방치할 샘인가? 오노.. 절대 아니다..
내 사람을 만드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던가?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철저하게 Give & Take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물질적인 어떤 것이 아니다.. 하지만 가시적인 것은 포함된다. 상대방에대한 마음과 관심.. 그것이다.
상대방에 대한 관심은 그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에.. 진심과 거짓은 바로 눈에 표가난다. 누군가가 나에게 필요한 존재 같아 친해지고 싶은가? 그렇다면 먼저 마음을 주길 바란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에 마음은 마음으로 통하게 되어있다. 이것이 기계와 다른 점이다.
하지만 기본만큼은 다르지 않다는 것..
기본에 충실하면 그 효율은 상상초월의 행운을 가져다 줄 수 있단걸 잊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