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도 병이다 _ 변종모
가쎄(GASSE)
책 소개 |
나는 글 쓰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글 쓸 줄 아는 사람도 아니다 나는 사진 찍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사진 찍을 줄 아는 사람도 아니다... 하지만 나는 생각한다. 나의 언어가 어눌하고 나의 사진이 어설퍼 어딘가 불편한 점, 그점이 내가 살아가는 이유기 때문에 그다지 부끄럽지 않게 만족하려 한다. 언젠가 채울 수 있는 날, 완전하고 싶은게 아니라 지금보다 불안한 내 삶과 언어와 생활과 사랑을 서서히 채워 나가는 날들, 그런 내가 되기 위해 사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누구나처럼 여전히 시행착오가 많고 여전히 슬픈 날이 있고 행복한 날이 이어지는 동안 내가 했던 생각들과 언어들이 불안한 상태로 세상에 나서 또다른 새로운 이들과 소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렇게 부족한 점을 안고 다가간다. 어느날 버스 안에서 어느날 골목길에서 그렇게 마주친 사물들과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땅에서 만나는 반가운 인사들 모든 것이 나의 생활속에 피어나는 이야기. [엘리트2000 제공] 몰디브 종모오빠의 첫번째 솔로 에세이집_ 많은 기대를 했었다. 기대하면 실망도 크다는데... 기대 이상이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던가보다. 녹여내고 싶은 독소들이 많았던가 보다. 그래서 좋은 사진이 조금은 죽는 듯한 느낌마져 들만큼 그 글속에는 가슴속 깊은 곳에 묵혀있던 마음들이 녹아져 있다. 소장할 가치가 있는 책이다. 진솔하기 때문이다. 같이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표현히 상당히 화려하다. 문장문장마다 화려한 표현들이 작가 변종모답니다. 장가안간 노총각의 철없어 뵈는 듯한 모습도 온데간데 없는 진지함 가득한 포토에세이집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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