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짝사랑도 병이다_변종모

인도를 다녀와 포토에세집을 종모오빠의 전시회를 잠시 다녀왔다.
갑작스레 아빠가 중환자실에 가시는 바람에 오픈식에도 못가고.. 내내 야근에 병원을 전전하느라 교보 전시회도 못가고 있다가 마지막 날인 오늘 잠시 짬을 내어 다녀왔다.
책사러 간다는 핑계로 교보에들러 전시된 작품들을 감상...
아........ 감동때와는 사뭇 다른 종모오빠만의 그 느낌이 물씬 풍겨난다.
종모오빠를 안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넘치는 카리스마와 그 감각들은 어디서 다 샘솟듯 솟아날까 싶은 그런 사람이다.
아마도 나이와 언발란스한 순수함 때문인지도 모르겠다...(아직 30대이다.. 그리 늙진 않았다! ^^;  오빠가 보면 '재수없는 년'이라고 하겠지!? ^^;)

표현에 거침이 없다. 그것은 곧 진심 이라는 것이다. 그 사람의 마음 그대로라는 것이다.
가식없는 멋진 작가발굴이라 생각한다.
가끔... 가식적인 작가들을 만나면 울렁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데 오빠는 다행히도 진솔한 작가로 자리매김할거라는 기대감에 괜시리 설렌다.

좋은 책으로 홀로선 종모오빠에게 이번 작품이 오빠에게 또다른 새로운 길이며 희망이 되길 바란다.
책들 많이 사주시길 바란다! ㅎㅎㅎ
더불어 전시회가 부산에서 한차례 더 이루어진다. 신예작가치고 너무 잘나가는거 아냐? ㅎㅎㅎ


나는 그들의 눈빛과 인사와 미소가 떠오르면 그곳이 아무리 피곤하고 힘든 곳이라 해도 다시 가고싶다. 그렇게 나는 인도를 사랑해버리고 말았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내 생각과 상관없이 빠져들고마는 짝사랑처럼 말이다.

짝사랑도 병이다 中_

부산전시 안내
전시장소 : 서면 동보서적 4층 갤러리
전시기간 : 12월 17일 ~ 12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