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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잠시...

이른아침_
습관처럼 일어난다.
이미 내 몸은 젖은 솜덩이처럼 내 몸이 축 늘어지게 만든다.
그런 몸을 죽을힘을 다해 일으키고 눈을 질끈갑았다 떠본다.
하늘은 이미 훤히 밝아 있다.

눈이 반쯤감기는 눈에 힘을 주고_
지하철에서 혹시나 잠들어 내릴 곳을 지나치진 않을까 싶어서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흥얼거려도보고, 새로 내 식구가 된 전자사전을 열고 영어회화를 읊조려 보기도 한다.
좀처럼 피곤함과 따가운 눈을 감당하기란 쉽지 않다.

다른 회사의 사무실을 내 사무실처럼 드나들면서 내 할일을 하는 것_
참 재미난 일이다.
어디서나 일장일단이 있듯이...
마찬가지이지만, 색다른 프로잭트를 진행하는 것은 과히 구미당기는 일이다.
여러 정보도 얻게되고, 또 팀웤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고, 업무처리에 대한 노하우도 한단계 올릴 수 있는 기회이다.
다른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과의 파트너십이 필요한 때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일주일의 시간은 흘렀다.
내일 아침까지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이번 프로잭트는 종결이다.
결과만 기다리면 된다.
그리고 나는 사무실에 복귀해서 일주일 동안 밀려있는 나의 잔업들을 처리해야 한다.
아마도 일주일동안 야근작업했던 분량 이상이리라...

갑자기 피곤이 밀려온다.
고개를 져치고 피곤을 쫓아본다.

바깥세상은 어느새 조용해졌다.
한없이 잔잔하다...
잔잔한 목소리와 멜로디를 듣고 있자니 내 마음은 한적한 곳에 머문다.
기분좋은 상상들이 나를 살짝 달래준다.
여행가고싶다...
여행...............
어디든 조용한 곳에서 쉬고 싶은 생각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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