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C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원하는 소리를 레이저처럼 쏜다 혼잡한 도심을 지나가는데 갑자기 요들송이 들려온다. 소리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스위스 명품 시계점이 있다. 1m 정도 더 걸어가니 이번엔 열대 밀림의 동물 소리가 들린다. 아프리카 관광여행사에서 내는 소리인데 조금 전 들려오던 요들송은 어느새 사라져 버렸다. 이렇게 원하는 공간에 한정해 소리를 들려줄 수 있다면 업소의 홍보 효과는 만점일 것이다. 소리는 연못의 파문처럼 동심원을 그리며 퍼져 나간다(왼쪽 그림). 따라서 곳곳에 흩어져 있는 사람도 들을 수 있다. 미국 ATC사는 원하는 방향으로만 소리를 전달하는 스피커를 개발했다(오른쪽 그림). 따라서 소리가 진행하는 방향에 있지 않은 다른 이들은 소리를 듣지 못한다. 번잡한 도심에서 너나 할 것 없이 스피커로 쾅쾅 틀어대면 홍보가 아니라 소음이 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