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2)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00902_ # 태풍 바람이 어지나 심하게 부는지 밤새 잠을 깊이 들 수가 없었습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더군요.. 그런데 저는 5시 조금 넘어서까지는 너무 꿀잠을 잤던 모양입니다. 새벽참에 깨어서 어라...... 이거 심각하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날아가는 소리 부딪치고 깨지는 소리.. ㅠ.ㅠ 정말 살벌했어요. 출근길.. 아파트 현관에서 5분 넘게 멍하니 서 있었어요.. 도저히 현관문을 나설 용기가 나질 않았거든요.. 방법이 없어그냥 현관을 나섰어요. 예상했던 그대로 예요.. 극심한 날씨로 3년동안 다리통만은 절대 회사에 내놓고 다니지 않으리라 다짐했건만 오늘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왔어요. 슬리퍼 찍찍 끌고.. ㅎㅎ 무슨 동네 카페 책보러 가는 차림으로.. ^^; 아파트를 빠져나가는데 우산.. 태풍 (Typhoon, 2005) 타이완 지룽항 북동쪽 220km 지점 해상에서 운항 중이던 한 선박이 해적에게 탈취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국정원은 탈취당한 배에 위성유도장치인 리시버 키트가 실려있었다는 사실과 그 선박을 탈취한 해적이 북한 출신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비밀요원을 급파한다. 한반도를 날려버리겠다는 일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 온 해적 '씬'(장동건)은 리시버 키트를 손에 넣고 이제는 그의 오랜 계획을 실행하려 한다. 20여 년 전, 가족과 함께 남한으로 귀순하려 했으나 중국과의 관계를 우려한 한국 정부의 외면으로 북으로 돌려 보내지던 중 온 가족이 눈 앞에서 몰살당하는 모습을 지켜 본 '씬'은 그 때부터 증오를 키우며 살아온 인물이다. 그의 가슴엔 오직 뿌리깊은 분노와 어릴 적 헤어진 누나 '최명주'(이미연)에 대한 그리움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