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문집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라카미 하루키_잡문집 무라카미하루키잡문집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비채, 2011년) 상세보기 마음이란 정합적이고 계통적이면서 설명 가능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자기란 무엇인가] "소설가란 많은 것을 관찰하고, 판단은 조금만 내리는 일을 생업으로 삼는 인간입니다." 소설가는 왜 많은 것을 관찰해야만 할까? 많은 것을 올바로 관찰하지 않으면 많은 것을 올바로 묘사할 수 없기때문이다. 그렇다면 판단은 왜 조금만 내릴까? 최종적인 판단을 내리는 쪽은 늘 독자이지 작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소설가가 좋은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지극히 간단히 말하자면, 결론을 준비하기보다는 그저 정성껏 계속해서 가설을 쌓아가는 것이다. 이야기는 바람과 같다. 흔드리는 것이 있어야 비로소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