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계획된 일 이사를 코앞에두고 밀려드는 업무와 경매행사 준비로 정신이 없는 하루하루를 보냈던 것 같다. 경매 준비로 시름하고 있을 즈음, 사무실 이사 날짜에 차질이 생기면서 여러모로 마음을 쓰고 속을 썪었던 시간. 늘 그렇듯, 무언가 결정을 내리고 나면 더이상 돌아보고 싶지 않은 마음이 먼저 내달음질 치기에, 이곳에서도 하루빨리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지배적 이었던 것 같다. 밀린 업무에, 행사 준비. 회사 식구들은 현장 업무로 사무실도 못 들어오기 일수였고, 2주 가량 얼굴도 못보는 시간들이 허다했던 시간 혼자서 짐들을 정리하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막바지 벼락치기 하듯 짐을 정리하다가 아주 오래전, 2012년도 막막하게 일을 시작하던 그 때 , 스케치북에 선을 하나 긋고 점을 찍어 연도를 적어 뭐라고 뭐라고 적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