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1_태백 / 겨울여행_ 시리도록 차가운 겨울.. 시린 마음을 달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거겠지.. 멀리.. 태백까지 감행했던 여행.. 짧은 기간으로는 아쉬움이 많은 여행이었지만 갑갑했던 마음을 뻥 뚤어준 즐거웠던 시간.. 처음에 스키로 배워 줄곧 스키만 타고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았었던 보드를 이번에 마음 먹고 도전.. 어라! 근데 스키보다 보드가 배우기 좀더 수월했던 것 같다. 시린 몸을 에워싸는 차가운 공기.. 미친듯이 몰아치는 눈 보라.. 눈보라가 시야를 온통 가렸다. 그새 균형을 잃고 주저 앉아 버렸다. 그렇게 눈 밭에 누웠다. 감은 눈.. 눈이 흩날려 나를 덮어버릴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평온했다. -15도.. 체감 -20도를 훌쩍 넘는 추운 날씨인데도 추운 기운이 느껴지지 않았던 느낌.. 아침일찍 태백에서 출발해 충북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