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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꼬임_

 

 

뭔가 복잡하게 꼬이고 있다.

이미 다 나온 스케줄에 변동이 생겼고, 인원 변동도 발생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 그럴 수도 있지.. 라고 하면서도 좀처럼 편치 않은 마음인 건 확실하다.

 

컨펌받고 조정한 일정이었고,

상황 전달이 되고, 동의 한 이후에 진행되었기에 더 당황스럽지만,

몽땅 다 꼬여버린 일정앞에서 누구도 탓하지 않으려 애써본다.

'아마.. 그날 떠나면 안되는 이유가 있는가보다..'라며,

스스로 다독여 보지만,

역시.. 나란사람 아직은 멀은게다.

 

ICN - FCO구간 캔슬 및 일정 변경, FCO - SUF구간 캔슬 및 일정 변경, 숙소 스케줄 변경.

그렇게 버리는 돈이 300만원에 가까워지는 모양이다.

푸............................................................................................

어쩌나.. 싶은데 달리 방도는 없어 보인다.

침착!!!!

 

정신차리고 어떻게 하는게 가장 현명하게 상황 정리를 잘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볼 것!

당황하지 말고!!!!

성질 부리지 말고!!!!

음............

그까짓꺼... 돈 몇푼 잃고, 머리좀 아픈 것 뿐이야.

누가 다친 것도 어떤 사고가 난 것도 아니잖아!!!

그럼 됐지머!!!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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