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일_
SPC 첫 돌을 맞는다.
2012년 무덥던 여름날,
매미가 방정맞게도 울어대던 그날 이었다.
중랑천을 끼고 있는 서늘한 그늘 아래를 이디렉터와 걸어갔던 곳은 성동세무소였다.
갑자기 생긴 일 때문에,
고맙게도 우리가 아니면 안되겠으니..
기다리겠다며 믿고 힘을 실어주었던,
누군가의 고마운 마음에 떠밀려 갔던 세무소였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사업자 등록증을 발급받고 시작된 사운드피플컴퍼니.
이제 내일로 꼭 한돌을 맞는다.
1년..
아기로 치자면 이제 막 걸음마를 하게 되는걸까?
1년..
그렇게 한살을 먹는다.
내일이면 꼭 그렇게 한살을 먹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수근대기도 했다고 들었다.
어디 얼마나 잘하는지 두고나 보자_라고 팔짱끼고 보는 분들도 있었다고 들었다.
이렇게 힘들때 무슨 배짱이냐고 하는 분들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늘 격려를 아끼지 않고,
응원해 주셨던 고마운 분들..
어떤 상황에서도 손을 붙들어 주시던 고마운 분들..
힘들어 지칠 것만 같은 때에 두손 꼭 잡아주시던 고마운 분들..
그리고
누구보다
늘 인내해주고 그 자리를 지켜주는 고마운 가족
그리고
이디렉터님과 이디렉터님 가족들..
감사한일들이 너무나도 많았던 1년의 시간들.
고마운 사람들,
한없이 기다려주었던,
어떤 상황에서도 믿어주었던,
늘 변함없이 응원해 주었던,
너무나도 고마운 그분들을 떠올리며 다짐하는 것은
지금과 같이..
지금의 마음 잊지 않은채로,
한 발, 한 발..
더 신중하게,
더 감사하는 마음으로 걸어야지..
어제 카운트 다운의 어윈 맥매너스 목사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나의 삶 속에서
내가 웃지 않고,
내가 기쁘지 않다면,
누가 나의 삶을 궁금해 하고 닮길 원하겠냐는..
결국 우리의 삶의 현장이 바로 아웃리치 현장이라던 말씀.
처음 SPC를 시작하며 늘 기도했던 것.
SPC를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기를.
나를 이끄시는 하나님을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살아내기를..
그리고 무던이도 애써왔던 것 같다.
이제는 걸음걸이를 하게 될 것이다.
잰걸음도 걸을 것이고, 언젠가는 뛰게 되겠지..
발자욱 따라서..
전력질주가 필요할 때 힘껏 달리고,
멈춰야 할 때 바로 멈출 수 있는..
그런 하나님의 딸로 잘 자라고 싶다.
내 육의 아빠도, 영의 아빠도..
한돌을 맞은 이날을 원없이 축복해 주시겠지..
너무나도 그리운 나의 아빠아버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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