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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_/AudioGallery_

2011_Frankfurt Musikmesse_2

언제적 이야기를.. 이제서야 풀어내는거니? 응?
벌써.. 3개월이나 지나버린.. 지금에서야..
이럼 안되는거잖아~~~~~ 응!!!!!!?

그래도.. 어쩔거야! 지났어도.. 싱싱한 감은 사라졌어도..

그래도 기록은 해둬야지.. ^^


메세에 가면 가장 우둑 솟아있는 건물..
 이 건물은 유독 나에게 친숙하고 친근하다.
 
왜?

뭐든 첫경험은 오래오래 남고 또 친근해 지기 마련이니까..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이 건물이 그렇게 볼품있는 녀석도 아니지만, 나는 좋다.. 참 좋다.



그리고 두번째로.. 이 망치질하는 남자.. 이 조형물은 광화문에서도 볼 수 있다.
처음 메세에서 보고 광화문에서 보고 놀랐었는데..
전 세계 몇 군데에 이 녀석이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한다.
1년 365일 한번도 게으름 피우지 않고 늘 망치질을 하는.. 성실한 청년 같으니라구! ^^



음향 부스로 가는 길에 세팅중인 DJ부스를 만났다.
괜시리 흥분된다.
이제 정말로 시작되는구나! 이러면서.. 혼자 비실비실 웃었던 길..

…………………………………………………………………………………………


이쯤에서 그냥 가보자.
메세의 부스는.. 처음의 그때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그러니까, 조금은 시시했다고 해야하는 건지, 익숙하다고 해야 하는건지..
뭐 그랬다.
결국 처음이 아니라는 건.. 그런거다.
처음과 절대로 같을 수 없으니까.
어쨌든 나는 걸어보련다. 메세 내부 쭉쭉 풀어봐야겠다.
뭐 언제 다 풀어낼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일단 시험판..


어차피 기록이 아니던가.
뭐 그래.. 시시콜콜 다 설명 적어내기 싫어졌다.
사진 보니까 걷던 길들이 그렇게 또 다시 보이네.
걸었던 길도, 그 코너에 있던 스넥바도 그대로 있는데.
나만 지금 여기에 있다.
2011년에 만난 메세는 처음과 달랐지만 그 나름대로의 다른 느낌들이 있어서 좋았다.
일이었든 무엇이든, 내가 닿았던 모든 기억은 추억이 되어진다.
내가 원하든 원하진 않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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