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을 온 것은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이태리 여행 무산을 달래기 위한 차선책
2. 밥메카시 만나기 위한 통로
3. 여행
이외의 몇가지 소소한 것들이 있지만, 가장 큰 이유 베스트 쓰리를 뽑자면 이정도가 되겠네요.
어제까지는 여행을 위한 시간들이었지만, 오늘부터는 달랐습니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쭉 세미나가 이어지기 때문에.. 별다른 도리없이 대부분의 시간을 세미나에 쏟아 부어야만 합니다. 아침 이른 시간과 밤 늦은 시간외에는 별다른 방도가 없는 법이지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이 곳에 온 목적 베스트 쓰리의 일부분씩을 이미 이뤄냈으니까요.. 물론 아직 가보지 못한 곳들이 눈앞에 어른거립니다만.. 제약 조건들이 생각보다 살짝있는고로.. 오늘은 그냥 참아내보기로 합니다.
세미나 첫째날.. 기초음향 관련 이야기들을 다룹니다.
주파수와 파장, 빠지지 않는 이야기죠.. dBV, dBv, dBu, dBSPL.. 용어들을 다루고 기타 여러 기초 음향 관련 용어들도 정리해 들어가기 시작해서 SIM3에 대한 이야기로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사실 저는 SIM이란 장비 자체를 접해볼 기회가 없었던지라 새록새록 새롭기만 합니다. 사실 음향회사에서 수입원에 있지 않는이상은 되려 접하기 힘든게 사실이죠.. 공연장 엔지니어나 랜탈팀(응? 진짜?)이라면 모를까..
암튼지간에 SIM이란 장비를 살펴보면서 여러가지 정리들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오늘은 워밍업이라며 차를 한대 그리더니 설명을 합니다. 오늘 강의가 쉬운사람, 혹은 벌써 안녕~ 인사하는 사람, 바뀌아래 끼여 있는 사람.. 겨우 뒷꽁무니 붙잡고 질질 끌려가는 사람.. 그리고 버스에 탑승한 사람을 그림으로 그리며 이야기합니다. 오늘은 워밍업이고 내일부터는 심화들어갈텐데 버스에 다들 탑승했냐고 하더군요.. ㅎㅎ
참 재치있는 분이라 생각 했습니다.
세미나 중간 브레이크타임에 인사를 하고 왔습니다. 와이프에 대한 사랑이 대단한 것 같다며, 어떤 요리 때문에 두분이 가까워졌다고 들었다 했더니 개인사를 얘기해주십니다. 참.. 인간냄새나는 구석이 있는 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사진을 리사이즈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아릿따운 홍콩의 밤거리를 당장 올려드릴 수가 없네요.. 기회가 오겠죠? 한국에 돌아가면요.. ㅎㅎ 하루에 수백장씩 막샷을 날려대고 있습니다. 곧 홍콩의 야이기들이 막장 사진과 함께 올라가겠죠? ^^
어제 마카오에서 엽서를 샀습니다. 근처에 아무리 돌아봐도 엽서파는 곳이 없어서 마카오에서 엽서를 샀는데.. 완전 바가지 먹어주셨습니다. 엽서.. 신청을 선착순 3분이라고 했습니다만.. 주소 남겨주신분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나눠드리겠다고 하고는 괜히 김세는 기분만 전달해드릴 까봐서.. 주소 날려주신 분들 몽땅 다 리스트 업했습니다.. ^^
믿는자에게는 능치못함 없다 했습니다.. ㅋㅋ 받을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주소 남겨주신 분들에게 작게나마 미소한자락 선사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한 기쁨이 어디있겠습니까.. ^^
이제.. 그만.. 주절주절 떠들고.. 아.. 이토록 자유로운 인터넷.. 홍콩에서 첨 맛보는 호사군요.. ㅎㅎ
안녕히들 주무세요..
죠~기 러닝차림의 밥아저씨.. 역시 멋지십니다.. 뽈록배만 좀.. ㅋㅋ 세미나 직전의 모습.. 사진 구립니다.. 그러려니 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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