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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 practice/주경야독_

디지털이다 (Being Digital)

디지털이다   (Being Digital)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저 백욱인 역 커뮤니케이션북스 1999.03.20
정보의 유전자로 칭할 수 있는 비트가 일상생활에 끼 치는 변화의 영향과 결과를 살핀 저서. 디지털의 의미와 그것이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바꾸어놓을 것인가를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미래사회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실용적 통찰력서.[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저자의 다른 책

[도서11번가 제공]


한국어판 서문
서문:종이책의 파라독스

제1부 비트는 비트다
1. 정보의 디엔에이(DNA)
2. 대역폭의 신비를 벗긴다
3. 비트 방송
4. 비트 경찰관
5. 혼합 비트
6. 비트 비즈니스

제2부 인터페이스
7. 사람과 비트가 만나는 곳
8. 그래픽의 개성
9. 20/20 가상현실
10. 보고 느끼기
11. 이것에 대해 말할 수 있을까
12. 적은 것이 더 많다

제3부 디지털 삶
13. 정보화 시대 이후
14. 프라임타임은 나의 시간
15. 행복한 연결
16. 어려운 재미
17. 디지털 우화와 단점
18. 새로운 전자 표현주의자

에필로그:낙관의 시대
감사의 말
역자후기

[알라딘 제공]

리뷰1)

‘디지털이다’라는 제목은 책의 내용을 대변하는 듯 하였다. ‘○’는 디지털이다 라고 규명지지 않은 채, 이 책의 본론 부분에서는 제목의 주어에 해당되는 ‘○’부분에 대한 이해 및 그에 대한 현상들을 써내려가고 있었다. 1995년에 초판되어진 책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현재 2009년의 현실과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잘 묘사되어 있었다. 아톰의 형식으로 비트의 세계를 풀어놓은 이 책으로 하여금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지능 공간, 공간이 없는 장소, 유비쿼터스, 전자표현주의자’ 등 이 책에서 등장하는 현재 우리가 쉽게 접하게 되는 용어와 그 의미들은 현재에 대한 예측을 정확히 꿰뚫고 있었다. 특히 ‘전자표현주의자’라는 용어가 등장하는 단락에서는 컴퓨터 CG가 보편화되어지며, 단순히  사람들의 머릿 속 아이디어를 표출하는 하나의 도구였던 디지털 도구들이 건축분야에 있어서는 ‘디지털 언어’가 ‘설계언어’이자 ‘건축언어’로 부각되게 되는 현실을 느끼게 해주었다.

 

 이렇게 수많은 장들로 이루어진 디지털 예찬론을 읽어내려 가다보니, 끝 무렵으로 다가올수록 디지털 시대의 부정적인 입장이 강해져 갔다. 역시 저자도 나와 같은 이러한 독자를 예상이라도 한 듯이 제3부 다음의 ‘에필로그: 낙관의 시대’에서 자신의 낙관주의와 디지털의 어두운 면모를 잠깐 언급하여 내려감과 동시에 비트의 통제는 젊은이들의 손에 달려있다는 말과 함께 이 책을 끝마쳤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세상에 등장하게 된 ‘디지털’은 그 목적이 확장 되어감에 따라 우리 생활양식과 생활공간을 지배하고 있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구절을 인용하여 보자면, ‘자연의 힘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시대는 부정할 수도, 멈출 수도 없다.’라는 말을 빌려 유기체와 같이 성장해가는 디지털은 표현되어지고 있었다.

 

 또한 ‘디지털’에 대한 찬양을 논하는 이 책에 반하여 ‘디지털’이 던지는 경고는 우리는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러한 디지털의 부정적인 면모를 소재로 한 영화인 ‘이글아이’ 그리고 최근 개봉한 ‘썸머워즈’에서도 우리에게 다가올지 모를 가까운 미래를 볼 수 있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면, ‘집단 지성화’의 문제이다. 비트화되어지는 자료들은 쉽게 접할 수 있게 되고, 동시다발적으로 퍼져나감이 가능해지면서 ‘공유’라는 개념이 우리에게 쉽게 와닿게 되었다. 이러한 특징으로 하여금 우리는 함께 똑똑해진다고 한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 되어진다. 다시 말하자면 창조력은 부족하고, 편집능력만 강화되어 지고, 평준화되어져 가는 문제점은 다시 한번 되새겨보아야 할 문제일 것이다.

 

 ‘디지털’화 되어진 세상 속에 사는 우리들은 ‘데이터’를 ‘인포메이션’으로 적절히 분별할 수 있는 능력과 창조력을 지니며, 디지털 세계에 지배되어지지 않으며 지배할 수 있는 통제력을 지닌 지식인이 되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디지털이다’의 북리뷰를 마치려 한다.


리뷰2)

3차 산업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지식(Information Technology) 혁명. 이제 눈에 보이지 않는 비트적인 생산물들이 더 많은 가치를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필자는 이미 오래 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살펴보며 미래는 물리적 현실세계보다 비트로 이루어진 가상 세계가 더 많은 가치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정보의 DNA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원자적 요소인 비트로 인해 이제 현실세계는 이 책의 부제처럼 빛의 속도로 여행할 수 있는 정보고속도로를 완공했다. 수없이 많은 정보들이 비트로 복제되고 재생산 되어져서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과 접속 할 수 있다면 다량의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무조건 많기만 한 정보들을 폭격기처럼 쏘아대는 것이 과연 편리하기만 할 것인가

 

최근들어 태스크 중심의 인터페이스( Task-Focused Interface)를 접하게 되었다. 사용자가 가장 최근에 자주 사용했던 요소들을 추적하여 특성을 파악하고 관심 가질만한 정보들을 걸러주는 것인데, 이 소프트웨어적 혁신은 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의 시작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에서 네그로폰테는 디지털화된 TV를 예로 들며 모든 미디어가 지능을 가지고 개인적 특성에 맞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앞으로의 디지털 세상이 인공지능에 의한 개인 각각에게 질적으로 우수한 비트를 제공하는 것에 중심을 둔 시스템으로 나아갈 것임을 이야기한다.

 

인터페이스 역시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와 인간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발전되어 질 것이다. 인간이 가장 원하는 것일 무엇일까를 생각한다면, 과연 어려운 인터페이스를 이리저리 공부해서 열심히 사용해 보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필자는 이런 원초적인 것에서 결론을 얻고 인터페이스의 궁극은 인터페이스의 존재 자체가 없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말한다. 네그로폰테는 이를 “인터페이스 디자인이란 계기판이 아니라 인간을 디자인 하는 문제다.”리고 설명했다. 인터페이스의 궁극은 인간의 대체제로 이야기되어 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렇게 기대하고 고대해왔던 미래의 디지털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미래의 디지털 세상은 비트의 특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모든 것은 빛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기에 공간이나 시간의 제약은 덜할 것이다, 또 디지털의 무한 변형 가능한 속성 때문에 디지털은 무한 복제되고 기존의 데이터는 누군가에 의해 끊임없이 갱신된다. 디지털 세계는 이를 쉽고 가능하게 만들기에 무한의 복제가 있을 뿐 진짜를 따지는 것을 무의미하다.

 

그리고 아주 먼 미래에 인간의 원소 조차도 비트화 된 세상이 온다면 어떨까. 공각기동대나 매트릭스를 보면 원소가 아닌 비트로 이루어진 디지털 인간을 다루고 있다. 디지털 인간들은 네트를 누비며 시간이나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의 영혼도 네트속에서 한없이 복제,재생산 될 수 있음을 전제한다. 만약 이런 세상이 정말로 온다면 디지털 인간들의 진짜 영혼은 무엇일까. 예전에 한겨레 21에서 보았던 공각기동대에 관한 칼럼 제목이 생각난다.

‘나를 나라고 생각하는 나는 누구인가‘


리뷰3)

내가 인터넷을 시작한 것은 매우 늦었던 2002년부터 인데, 그보다 7년 전에 탄생한 이 책의 안목이 놀라웠다.
아마 당시에는 센세이션을 일으켰을 책 일듯하다. 하지만, 지금 읽었던 나에게도 감명을 주는 부분이 있다.
아톰이 주류였던 세계를 지나서 현재는 아톰과 비트의 이원화와 협력의 세계에 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비트가 주도하는 세계가 이루어 질것이다. 비트가 주도하는 세계란 정보화를 넘어선 탈정보화의 세계를 의미한다. 탈정보화란 이 말이 처음에는 역설적으로 들렸었지만, 매우 타당한 이론이다.
정보화란 대량정보를 의미하고 탈정보화란 정보의 개별화 혹은 개성화를 지칭한다.대량정보라는 것도 알고 보면 대량생산의 의미와 별 차이 없이 느껴진다.
탈정보화란 정보의 개별화가 다품종 소량생산을 의미하는 것과도 다르다.탈정보화란 무한한 품종에 대해서 거의 유일한 개별생산까지를 염두 해둔다.즉, 극단적인 정보의 개인화로 종종 단한사람을 수용자로 대하게 된다는 것이다.마치 거대이론을 거부하는 포스트모던처럼 느껴진다.
비트의 세계란 나에게 있어서는 이미 현실보다 폭넓은 의미를 지닌 부분도 있다.디지털 세계에서 난 4명의 초등학생과 3명의 중학생 그리고 고등학생과 대학생 각 한명을 친구로 두고 있다. 현실에서는 전혀 불가능 하다고 보아야 할 친구관계가 비트세계에서는 성립이 가능하다.더욱이 대등한 관계로서, 초등학생이라도 나이와 관계없이 존댓말로 통일이 된다. 저자는 화질이나 그래픽효과 보다는 소통에 중점을 두는 디지털 철학을 전개한다. 인간과 인간의 효율적인 소통은 물론 컴퓨터와 인간의 이심전심의 소통이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희망하고 있다. 즉, 형식이나 시각적 효과 보다는 콘텐츠와 소통 중심의 디지털 철학이다.
최적의 소통도구로서의 역할 그리고 자기실현을 이루어줄 컴퓨터를 꿈꾸는 저자는 그러한 미래사회를 기본적으로 낙관한다.


리뷰4)
 
'한국인들 난 당신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만, 딱 하나 당신들의 교육은 매우 걱정스럽다.'
91년도에 이미 한국 교육계의 암흑을 들쳐보고 있었다니 그 통찰력이 매우 날카롭다. 책 내용으로 들어가서, 이 책은 한마디로 '노아의 방주' 다. 아날로그  세상의 풍요는 디지털 앞에 소멸될것을, 동시에 디지털 시대를 살아갈 세대에겐 새로운 희망의 빛이 될 것임을 예언한다.

 아날로그의 기본단위는 '아톰(Atom-원자,물질을 말함)' 이다.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실제 물질로서 세상을 구성한다. 이러한 시대에선 '손재주'가 중요하다.

 디지털의 기본단위는 '비트' 다. 있고 없음, 위 아래, 0과 1로서 세상을 모든 것을 구성한다. 비트는 아톰보다 자유롭다. 얼마든지 복제가 가능하고, 비트의 복제는 원본과 똑같으며 또다른 원본이다. 비트는 부피가 없으며 있다해도 손톱만한 칩 하나 혹은 손바닥만한 디스크 하나다. 심지어 인터넷의 세계로 들어가면 이러한 매체또한 그 의미를 잃어버린다.비트의 세계에선 '창의력' 혹은 '독창성'이 중요하다.

 네그로폰테 교수는 이러한 속성을 이해함으로서 앞으로의 디지털 기술이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 것인가를 이미 10년 전에 예언했다. 그리고 그의 예언은 대부분 들어맞았다.

문제는 예언의 유효기간이다. 책 속에서 네그로폰테 교수의 예언은 지금까지 보다 더 먼 미래까지 내다보고 있다. 이건 굉장한것이다. 만일 내가 어떤 디지털 분야 회사의 경영자라면 이러한 예언을 참고하여 한 발 먼저 뭔가를 준비할 것이다. 또, 디지털 분야가 아니더라도 그러한 세상에서 어떤 분야가 각광받을 것인지 한 발 먼저 준비할 수도 있다.

 저자는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의 변화 방향을 가늠했다. 동시에 그동안 개발된 기술과 앞으로 개발될 기술들을 맛보기 시켜주며 페이지를 소모한다. 간혹 아나로그 시대의 불편함에 대해 불평을 쏟아놓으며 디지털 세상이 가진 강점에 대해 역설한다.

 내용 자체는 상당히 전문적인 그러면서도 복잡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한 번에 읽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충분히 읽을 가치는 있다. 다소 TV프로그램이나 영화같은 것의 저장매체에 집중되어 있으나 뭐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앞으로 세상은 '비트'가 이끌어 갈 것이고, '비트'는 무한히 그 가치를 늘려갈 수 있다.

[출처] 디지털이다|작성자


리뷰5)
미국적 실용주의 기술과학의 실현 가능한 가까운 미래 10년~20년을 내다보는 자칭 미디어 네트웍의 제사장이자 예언자 MIT 미디어랩의 리더 네그로퐁테 교수는 1980년대 그의 책 디지털이다(Being digital.)에서 자신의 서른 몇살 된 아내의 나이가 1011011011101 ...? 살이라고 2진법으로 계산해서 소개했다.
그리고 그와 함께 미디어랩의 연구원으로있던 존 마에다 교수는
'참'과 '거짓' 두개의 수 밖에 인지하지 못하는 돌대가리같은 컴퓨터에게
인간지성을 알아듣도록 인간과 컴퓨터의 시스템 인터페이스를 연구하다
인간의 인식과 행위에 반응하는 숫자와 텍스트의 이미지들을
심심풀이 땅콩처럼 멋지게 비쥬얼그래픽으로 생성시켰다.
이미지를 생성시키는 그의 도구는 java script 즉 컴퓨터 랭귀지였다.
 
마우스의 click과 hover 에 반응하는 모니터상의 숫자들...
움직이고 순환하는 시간의 이미지와 달력...
본시 컴퓨터 프로그래머였던 존마에다는 비쥬얼 그래픽 디자이너로 아티스트로 명성을 날렸고 그의 이미지들은 미디어랩이 발간하는 무가지(무료가판잡지)의 시조 'Wired' 의 단골 표지이미지로 자주 실리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유행했던 무가지 문화잡지 "PAPER"도 문화컨텐츠로서의 가치가 있는 수준높은 광고를 유치하면서도 광고 자체를 문화컨텐츠화하는 'Wired' 를 모방한 기획잡지였다.

과학기술의 개발과 응용의 목표를 인간에 두고 <문화>와 <미디어>의 변화에 촛점을 맞추어 그 기술미학(techno aesthetic)의  방향을 제시하는 네그로퐁테와 그의 엽기발랄한 조력자 존마에다의 마우스에 반응하여 춤추고 움직이는 숫자추상의 이미지들에 내가 한참 매료되었던 시절이 벌써 10여년 전이다...
그의 자바스크립 아트는 지금도 그의 마에다스튜디오닷컴에서 볼수 있다

MIT 공대의 네그로퐁테 교수는 IT 산업에서 그 흔한 기술특허 몇 개 가진 것 없고 제대론 된 IT 제품 하나 개발한 것 없지만 나는 그의 열렬한 지지자였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팬이었다. 도무지 책이라고는 사서 읽기조차 싫어하는 내가  3번 4번 정독을 하며 연필로 색연필로 밑줄 쫙쫙 그어가며 탐독했던 네그로퐁테의 "디지탈이다(being digital)" 내가 철두철미 디지탈인간형으로 나 스스로를 진화시키겠다고 생각하게한 교과서 중의 하나이다.
나는 그의 절친한 친구 엘 고어가 얼간이 같은 전쟁광 조지 부시와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맞붙었던 수년전, 역시 네트웍 상에서 만난 얼굴도 모르는 친구들과 L.A.와 N.Y. 시카코와 샌프란시스코의 교민과 유학생들을 선동하여 엘고어의 선거운동을 돕도록 설명하러 다니며 바빴다. 물론 미국의 반이 얼간이 부시를 선택하고 크게 후회하고 있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나 미국은 선택을 크게 잘 못했다.

100달러짜리 PC를 지구상의 경제적 소외국가의 어린이들에게 보급하겠다는 네그로폰테의 새로운 사업 역시 디지털전도사 답다. 윈도우XP와 비스타 OS만도 100달러가 넘는데 MS의 빌게이츠에게 "윈도우 공짜루 내놔! 싫음 말구... 웹브라우저 만으로도 충분해!"... 라며 밀어붙이는 네그로폰테의 기술철학은 기술과학과 네트웍의 기술개발과 그 방향과 목표가  인간과 컴퓨터가 아닌 인간과 인간의 <네트웍 의사소통시스템>과 진보적인 <디지털미디어>가 지식과 정보의 보급과 소통을 위한 교육의 인류평등을 통해 인간의 삶과 나아가 인류를 풍요롭게 하고 증진시키는데 있다는 희망을 실천이론으로 보여준다.

장황한 낙서를 끄적거리고 나니 오래전 읽은 네그로폰테의 책 "디지털이다"...의 독후감이 되었네

리뷰6)

Being Digital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미디어테크놀러지 학자이자, 미디어 예술 및 과학 연구소인 미디어랩의 공동 창설자 네그로폰테(Nicholas Negroponte)의 저서이다. 1995년 크노프출판사에서 간행되었다.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미래사회가 물질의 최소 단위인 원자의 시대에서 정보의 최소 단위인 비트(bit) 중심의 시대로 바뀔 것을 예측한 미래서이다. 네그로폰테는 이 책에서 미래사회가 정보화를 넘어 탈정보화 사회로 나아갈 것을 예측하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개인들이 만들어 가는 네트워크 공동체야말로 미래사회의 가장 바람직한 가치로 보았다.

이 책에서는 또 미래의 디지털 사회를 일자리 감소, 지적재산권 남용, 사생활 침해 등 여러 가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권리 강화를 통해 민주주의를 보편화한다는 점에서 낙관적으로 그리고 있다.

내용은 서문(종이책의 패러독스)과 3부 19장(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비트는 비트다〉에는 정보의 DNA, 대역폭의 신비를 벗긴다, 비트방송, 비트경찰관, 혼합비트, 비트 비즈니스 등이 실려 있다. 제2부 〈인터페이스〉에는 사람과 비트가 만나는 곳, 그래픽의 개성, 20/20 가상현실, 보고 느끼기, 우리는 이것에 대해 말할 수 있을까, 작은 것이 더 많다 등의 소주제가 실려 있다.

제3부 〈디지털 삶〉에는 정보화 시대 이후, 프라임타임은 나의 시간, 행복한 연결, 어려운 재미, 디지털 신화의 단점, 새로운 표현주의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발간 직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며 각국어로 번역 출간되었고, 한국에서도 같은 해에 《디지털이다》로 번역·출간되었다."

.........여기까지 네이버 발췌문.........


이 책을 읽으면서 머지않아 무당이 하는 죽은 영혼과의  대화가 " 컴퓨터에서 이메일로 이루어 지지나 않을까? 돌아 가신 분이 유서를 수정하여 더 복잡한 유산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지  않을까?  하늘에 계신 우리 어머님과 대화방에서 못다하신 그 말을 화답할 수있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와 기대의 글을 어딘가 올린적이 있습니다.

死者의 언어에 대한 주파수와 프로토콜을 해독하고, USB 같은 인터페이스가 만들어진다면...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며,  위 네그로폰테의 1995년의 예언이 10년도 안되어 이를 앞지르고 있는 현실에 살면서
우리는 우리의 삶과 사고의 방식이 아나로그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통과 풍속과 관습이 그 고정의 틀을 벗기가 가장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쪽도리와 사모관대를 버리고, 한세대의 시간을 보내며 하얀드레스와 양복을 걸치는 변화를 시도한 것에 비하여. 더 어려울 수있는 장례의 전통과 풍습과 관습을 수년만에  변화 시킨 속도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또한 산 하나 넘고, 강 하나 건너 시집 장가 보내서, 사돈 팔촌이  걸어서 한나절 공간에 살던 시대에나 가능한 제례문화등의 전통을 한손에 들고, 조율이시 홍동백서를 고집하는 그런 현실을 떠나 보내지 못하면서 살고 있기도합니다. ( 우리 어머님은 동지섣달에는 사흘 걸러 한번씩의 제사를  모시었는데....전국과 뉴질랜드에 사는 제 5남매는  이 기간 고등어 한손을 들고,  사흘걸러 한번씩 자정 미팅을 시도하던 제 고모님과 작은 아버지를 흉내낼 수가 없습니다)


인터넷과 디지털과 글로벌 시대의 생각과 판단은 과거와 같은 방식과 사고와 판단과 가치는 허례와 형식의 틀에 꺼꾸로 맟추는 어리석음일지 모릅니다.

우리는 이제 인터넷과 디지털과 글로벌이라는 새로운 생각과 가치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는 것이 아니라...이미 깊숙히 그 세계속에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칫수의 단위가 틀리는 아나로그의 잣대를  가지고, 디지털 시대를  고집하고 재단하는 우를 범하고 있지나 않은지?  고민할 때 아닌지 싶습니다.

   " Being Digital"은 "디지털이다"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어 있습니다.

잠이 안와 헛소리 좀하고 자러갑니다..   이미 잠든 님들 좋은 꿈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디지털이다|작성자 해석


http://blog.naver.com/luripop/30048581902
http://blog.naver.com/kimsj1208/140053070510
http://blog.naver.com/writtenjohn/50069987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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