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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CANADA(2008)_

조금 적응되니까 주변이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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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그렇게 가고 있는 모양이다. 처음보다 상당히 마음도 편안해 졌고.. 현지인의 영어를 듣는 것도 훨씬 부담이 줄어들었다.
적응을 해가고 있는 중인거겠지..

아침, 점심, 저녁.. 세끼니를 잘도 챙겨먹는다. 아무리 빵조각이라고 해도 여기 음식들은 하나같이 고칼로리의 음식들이라는거..

거기에다, 학교가는 시간과 집에 돌아오는 시간 이외에는 온종일 의자에 앉아 있는다는거..
걱정되는건 6개월동안 돼지가 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완전 곤란해 주신다는거..

1 question..
어떻게 유학생들은 그렇게 돌아다닐 시간들이 많은거지?
난 학교 갔다와서 저녁먹고 씻고나서 숙제하고, 노트정리하면 한밤중이던데..
언제 그렇게 놀러들 다니는걸까.. 정말 신기하다. 더구나 나처럼 단기로 오는 사람들.. 아.. 난 그 배짱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해..
어쩌면 그렇게 여기저기 헤짚고 다니는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만, 훔.. 자기나라 사람들끼리 다니면서 얼마나..?
문화를 잡하며 언어를 습득한다고 하기엔.. 좀.. 아니지 싶다.

나에겐 시간이 좀 필요하다. 난 심각할만큼 어휘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나에겐 좀더 집중적으로 공부할 시간이 필요하다. 문법을 정리하는 것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일단은 상대방의 말을 좀 알아듣게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적절하게.. 좀더 정확하게 표현하기를 바란다.
그런 다음에는 메뉴얼들을 좀 수월하게 볼 수 있을만하게 문법이 좀 정리되길 바란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내 전문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대화를 소화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아마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 아마.. 한국에서의 내 숙제일 것이다.
이곳 생활의 연장선상이 되겠지..


아........ 지겹다.. 겨우 며칠인데 저놈의 말다툼은 지긋지긋하다.
홈스테이 아줌마, 아저씨와 말도 지지리 듣지 않는 아들 브리든의 말다툼은 하루에 두번씩 꼭 들어주신다.
아침.. 그리고 저녁.. ㅠ.ㅠ
저것만 없어주셔도 난 참 감사하며 지낼거야.. ㅠ.ㅠ
저것때문에 홈스테이를 바꿔야 하나.. 고민중이다. ㅠ.ㅠ
아쒸 좀 조용히 해달라규~~~


아...
한국 사람들이 속속 나타나기 시작했다. 무쟈게 많이 있다..
벌써 확인된 바로 10명가량 된다. 하지만 국어 사용안한다. 어떻게든 알고 있는선에서.. 표현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하고 싶은 말을 입밖으로 내뱉는데.. 반드시 잉글리.. 아주 훌륭한 노력이라 생각한다.

오늘 인사한 MR.OH는 좋은 친구가 되지 싶다. 첫날 학원에 갔을 때 봤었는데 사실 인사도 안했고, 이후로 학교 안에서 움직이며 간단한 인사만 나누기 시작했는데 이번주에 시작한 EXTRA CLASS에서 MR. OH를 만나게 되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또래다..
다음달이면 다른 학원으로 옮긴다고 한다. 많은 조언도 해주고,..
이름? 모른다.. ㅋㅋ 난 그저 그를 MR. OH라고 부른다. ^^

어제 외환은행 인터넷뱅킹에서 여기 TD bank로 외화 송금을 했는데 TDbank 인터넷 사이트에서 송금받은 내역이 안뜬다.. 뭐냐 이거.. ㅠ.ㅠ 시간이 걸리는건가? 훔.. 이틀정도만 더 기다려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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