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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WorkDiary_

낮게낮게 배우기

참 오랜 시간동안 시스템 설계를 해왔습니다.
헌데 늘상 뭔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2% 부족해...'
목소리 낮게 깔며 전지현이 말했었죠!
저는 아마도 20% 아니 98%가 부족한지 모릅니다.
일을 하며 늘상 아쉬움이 남는 것은 아무래도 그런 부족함들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오늘 함께 컨서시움으로 작업하는 일을 마지막으로 체크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저쪽 회사에서 이건을 담당한 대리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사실 참 챙피하기도 했습니다.
수년 동안 디자인을 했다는 사람이...
그래도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말했죠.
다행히도 대리님께서 참 편하게 친절하게 대답해 주시고 응해 주셨습니다.
마치 인터뷰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이더군요!

앞으로 많은 조언을 부탁하겠노라고...
모르는 부분들은 챙피 무릅쓰고 묻겠노라고 했습니다.
흥쾌히 좋다 하시더군요!
고마웠습니다.

가끔 느끼는거지만,
모르면 모르는 그대로 보이는게 최고 같습니다.
모르면서 아는척 하는거...
그거 참 실속없지요~
오늘... 참 잘한 것 같습니다.
창피 무릅쓰고 낮게낮게...
화이팅 해야겠습니다! ^^



2005-02-04 16:25:56 소리사랑 ver.10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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