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녀가 웃잖아_/Diary_

잡담..

무언가 명쾌하지 않은 것들이 그득 차 있는 것만 같다. 왜이렇게 이상한 기분들이 몰려오는 지는 알 수가 없다. 아마도 내 스스로가 불안한 무언가를 가슴에 안고 있기 때문이리라.
2010년이 시작되면서.. 어쩌면 더욱 무뎌진 나 자신에게 끝도 없이 무던해 지려하는 것은 아닌지, 그것이 혹은 나의 게으름은 아닌지.. 자꾸만 들여다 보게 된다. 무엇이 재미있는지, 무엇이 나를 기쁘게 하는지.. 역시나 잊은지 오래이다. 이러저러 핑계만 만들고, 해야할 것들에 대한 미뤄두기는 언제어디서 배워버린건지.. 그런건 꼭.. 궂이 배우지 않아도 되련만, 그런건 꼭.. 잘도 배운다. 그것도 알아서 척척..


어제는 화상강의가 있어 맘먹고 첨으로 웹캠이라는 걸 사서 설치를 했다. 웹캡이 언제나온 프러덕인데.. 이제서야 나는 내 면상 앞에 달아둔겐가.. 이제와서.. 무엘 얼마나 하겠다고.. 어제, 아주 설레는 마음으로 캐네디언 티쳐를 만나야지.. 했는데.. 이런, 이놈의 웹캡이 마이크 기능을 제대로 수행 못하고 있는게다. 이런.. 결국 티쳐에게서 웹캠과 헤드셋을 다시 점검하고 스케쥴 다시 잡으라는 말만 듣고, 화상강의는 하지도 못했다. 기대 했건만..
애꿎은 엘리야 언니에게 네이트로 말걸어, 언니.. 들려? 안들려?.. 한 2~30분을 테스트해서 겨우 작동 확인을 하고나서야, 아.. 일찍좀 체크 할걸.. 하고 후회하는 미련 곰팅이..

웹캠을 달고나니.. 화상채팅이란 것을 해보고 싶어지더란 말이다. 그런데.. 어찌하여, 주변에 화상채팅을 할 수 있는 상대가 없다는 말이냔 말이다.
흠.. 웹캠 있는 사람 붙어!!!! who do you have a web camera? Just join me to conversation we can become a good friend.. 나 구걸하는거니? Do you think that I'm begging now? 아니야.. No! not at all.. 오해하지 말라구! don't get me wrong..근데.. 정말 따분하다.. but.. you know.. I feel boring indeed.... 할일이 없어서가 아니야.. It's not the reason that I have nothing to do.. 단지.. 마음이 공허할 뿐인거지.. just I feel like my heart is empty.. 뭔가가 필요하다.. 진정.. 그게 뭘까...... actually I need something special.. what do you think what that is? Could you tell me what is that?


무료하다.
사실은 그렇다. 많이 무료하다. 뭔가 좀 많이 자극적인 일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살아 팔딱팔딱 뛰어 날뛸 수 있을만한.. 그런거.. 난 왜이렇게 집중을 하지 못하고 있는걸까? 뭐가 날 이렇게 혼돈스럽게 만드는 걸까? 나는..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 했는데.. 자꾸만 더 약해져가는 모양이다.
무료하다..
많이.. 많이 그렇다. 내 정신을 확~ 빼앗아갈 무언가가.. 나에게 찾아와 주면 좋겠다. 지금으로서는.. 아침에 영어수업 말고는.. 정말 재미있는게 없는 것 같다. 참 슬프다.. 하루 24시간 중에 겨우 한시간.. 하루종일 영어 수업만 하면 좋겠다. 질릴 때까지..
728x90

'그녀가 웃잖아_ > Diary_'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선물_BC주에 빠지다!  (3) 2010.01.13
광화문습격  (4) 2010.01.08
Missing Van.  (3) 2010.01.04
선물_  (0) 2009.12.30
미안..  (2) 2009.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