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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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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y Mountain_ 파란 하늘을 보니까 역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뭐.. 역시나 캐나다, 그리고 또 연짱 떠오르게 되는건 록키되어 주시겠다. 아무리 봐도,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곳, 같은 곳을 또 보고 또 봐도 그저 새록새록 아름답고 늘 새로운 매력을 뿜어내는 곳.. 그래서 나는 참 좋아한다. 이곳을.. 절대 질리는 법도 없이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그 열심이 고맙고.. 자연의 섭리일 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다채로운 그 모습이.. 그저 나는 좋을 뿐이다. 거센 바람도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곳.. 눈을 떠올리기에는 너무 이른 그 때에 만나게 된 눈과 얼음산은 절대로 경험할 수 없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만들어주는 참 재미있고 신나는 곳.. 덕분에 함께 했던 친구들과의 여정은 그야말로 유치함의 끝자락까지.. ..
나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참 이상하죠..지금 내 이런 태연함.. 오히려 이상한 반응인걸요.. 슬퍼야 할 것 같고.. 아파야 할 것 같고..가슴이 답답해야 할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가 않아요. 그저 평온하고.. 더 신뢰가 생기는 걸요.. 믿음이라는 것은.. 늘 그렇게 불가능 속에서 더 빛을 발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표현에 인색해서가 아니라.. 표현이 익숙치 않음을 알고 있습니다. 가슴으로 느끼고, 마음 깊이 되새기며 감사하는 마음을 품을 수 있다는 것.. 그런 감사와 기쁨이 또 있을 까요.. 좀 다르면 어떤가요.. 내 마음이 그렇다는데.. 괜찮다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어쩌면.. 더 좋은 시간이 될 거라 생각해요. 당신이 멀리 떨어져 있는 그 순간이..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나도 이렇게 무덤덤한지도 모르겠..
록키_ 햇살이 가득한게 좋았다. 사실 이 사진은 어떤 한 사람을 떠오르게 만든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늘 매치가 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다. 그렇다고, 감정이 남아 있다거나 한 것은 아니다. 그냥 그렇다는 거지.. 정말.. 걱정이라고는 없었던 그때가 좋다. 그때가 그립다. 도인마냥(응?) 그냥 막 다녀도 누구하나 간섭하지 않아 좋았고, 무언가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었던.. 그 환경 덕분 이었을 테지.. 누군가의 흔적이.. 남겨 있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해.. 어쩌면, 이곳에서.. 네가 잠시 쉬다 갔을지도 모르겠다.. 엇갈리는 인생.. 그래서 인생은 흥미로운거야.. 아직도 내 기억엔 저 호수가 한장의 엽서가 대륙만하게 펼쳐진 거라고.. 그렇게 생각이 들었다. 인위적으로 만들려고 해도 절대 그렇게 흉내..
록키_ 록키의 청명했던 공기는 세상을 엎어 놓은 것 같은 호수의 물이 말한다. @에메랄드레이크 록키의 어디라고 말해야 하나? 록키의 한 부분이라고 말하는게 가장 알맞지 않을까? 더 없이 아름다운 길들은 나의 눈을 훔친다. 너무 쉽게.. 설산에 올라가기 전.. 사계절이 공존하는 이곳의 아룸다움.. 그렇게 버스를 타고 올라가고 또 올라가고, 굽이굽이 찾아간 곳은 산자락 깊이 들어 앉은 아름다운 호수@루이스레이크 호수의 천연 색깔은 인간의 창조물들이 그저 작아지게 만든다.@루이스레이크 곤돌라를 타러 올라가기 위해, 잠시 머문 이곳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음.. ㅠ.ㅠ 무슨 산장 같이 이뻤다는 기억만.. 까불이 녀석들, 지금은 어딘가에서 잘 지내고 있겠지? 어쩌면 작년이 때가 그리워 다시금 록키에 찾았을지도 모를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