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1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꽃, 마음 여러 일들이 매일 매일 일어났고, 그 순간마다 우리는 힘겨웠지만 우리는 치열하게 노력했다. 꽃을 볼 때마다 들었던 생각. 그리고 어제 그는 몹시 수줍어하며 차 안에서 이 꽃을 들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꽃이 싱싱하지 않았으나 중요치 않았다. 근처 꽃집을 찾아 급하게 있는 꽃을 포장해 온게 눈에 훤했다. 꽃집에서도 꽃이 별로 없다고 했다고 했다. 꽃이 싱싱하지 않은게 눈에 보였지만 그 마음의 싱싱함에 그저 찬란하고 예쁘기만한 꽃이었다. 어버이날 카네이션 샀던 것 말고는 처음 꽃을 사봤다는 그의 고백이 모든 것을 말해 주었다. 그는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었다. 그래서 날이 서 있던, 뾰루뚱 했던 나의 마음도 무장해제 되었다. 꾹 참는 웃음도 터져 버렸다. 저녁을 먹고 함께 피트니스에 갔다. 같이 운동을 처음.. 이전 1 다음